에세이 만남

유리교회 웨이퍼너스채플(Wayfarers chapel)

南塘 2021. 2. 23. 09:54

오늘은 캘리포니아로 휴가를 온 딸과 함께 즐기는 휴가 사흘째이다. Buena Park CGV에서 출발하여 91Free Way와 110Free Way, 1번 도로를 경유 Rolling Hills Del Park에 11시20분에 도착했다. Del Cerro Reserve는 자연지역 정상(해발 700m)이다. 5천평 크기의 작은 공원이다. Palos 해안과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해안에서 상승하는 안개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다. 공원에서 내려 보는 공원은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자연 오솔길이 보이고 드문드문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주변에는 울창한 숲과 고급저택들로 풍경을 만든 모습이다. 이곳을 조성한 역사에 관한 글들이 있다. 푸른 잔디에서 정말로 신선한 바람과 공기를 마주하면서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는 것은 행복이라 말할 수 있다.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후에 Palos 해변에 위피한 Terranea Resort에 도착한다. 미국의 여유. 아름다움 미 이런 것들을 느낀다. 바다와 언덕 그리고 하늘과 예쁜 집들이 관람료 없이 입장한 여행객에게는 또 다른 멋이다. 삶의 여유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차를 다시 돌려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Rancho Palos Verdes 스타벅스에 도착한다. 사람이 많아 주문을 할 수가 없다. 옆 햄버거 집에 들려 음식을 주문하고 태양이 이글거리고 바다가 조망되는 테라스에서 요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층 가까운 Palos 해변은 천국 같은 느낌이다. 나는 여기서 가까운 토랜스에 살고 싶다. 미국 생활의 적적함을 느끼고 한국에 그리우면 Palos Starbucks에서 간단하게 커피 또는 맥주한잔 하면서 이민자 그리고 마이너가 된 나를 위로 하고 싶다. 친구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오면 Palos 해변 드라이브와 한국식 횟집에서 소주한잔 대접할 것이다.

롱비치 Palos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는 낭만적이다. 태평양 넓은 바다이다. 꾸민 없는 자연 그대로이다. 그러나 우리의 동해 바다보다 상쾌함을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Altamira canyon이다. 트럼프 골프장도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유리교회” “wedenorgian church” 이다. 주차장에서 교회로 걷는 언덕에는 꽃들과 초록 잔디들 그리고 빼곡한 나무들의 숲이다. 교회는 Palos Verdes의 자연보호지역 태평양 연안의 우뚝 솟은 삼나무 숲에 위치하고 있다. 유명한 유기 건축가 Lloyd Wright가 디자인 한 석재와 유리 구조는 삶의 길을 따라 모든 여행자(Wayfarer)들이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며 신성한 공간에 독특한 표현된 건축양식이다. 교회는 북아메리카의 Swedenborgian 교회의 일부이며 18세기 과학자이자 신학자 인 Emanuel Swedenborg를 기념장소이다. 교회는 1940년대 후반 에 Lloyd Wright (Frank Lloyd Wright의 아들)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1949년에서 1951년 사이에 건축되었다. Wright는 주변 풍경을 정의 할 수 있는 섬세한 인클로저를 달성하기 위해 벽돌을 사용하는 전통에서 출발했다. 신성한 공간 타워와 방문자 센터를 포함하여 나중에 1960년대에 산사태로 사라진 추가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Wright의 많은 건물과 마찬가지로 예배당은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이며 자연경관과 융화된 디자인으로 기술되어 있다. Wayfarers Chapel은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재되어있다. 유리교회는 아름다운 위치로 인해 교회는 결혼식으로 매우 유명하다. 세계의 젊은 청춘남여가 이곳에서 축복을 받으면서 행복한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결혼식 예약이 1년 이상 되어 있다.

유리교회는 약간의 올라 심플한 삼각형의 분수대를 지나면 교회본당이 있다. 방문객 대부분은 교회의 예배당 본당을 찾지 못한다. 유리건물 안으로 들어가야만 이곳이 예배당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유리교회는 처음 대면하는 느낌이 다르다. 평평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교회이나 서먹한 느낌이 있다. 그 이유는 안내표지판에서 알 수가 있다. 유리교회는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18세기 스페인 출신의 신비주의 신학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교회이다. 교리는 “크리스찬(Christian)이 아니라도 착한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있다.” 교리 때문에 정통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도 결혼식이 있었다. 한국의 결혼식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간소하며 축하객들의 대부분은 친구와 친지들이다. 한국처럼 형식적이거나 성대하지도 않다. 별도의 피로연도 없다. 정말 좋은 결혼식 문화이다. 겉치레와 낭비가 되는 과도한 행사가 없다. 방문객 중에는 종종 한국인이 보인다. 유리교회는 2003ᅟᅧᆫ 국내 한 방송가 제작한 드라마 “올인”에서 남녀주인공 이병헌과 송혜교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백지연 아나운서” 실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넓은 태평양 해안선을 마주하고 뒤뜰로 돌아가면 이름과 기념일이 기록된 적색벽돌 블록을 볼 수 있다. 궁금해서 관리인에게 여쭈어 보았다. 벽돌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와 장례식을 치른 사람들의 이름과 날짜를 기록한 것이라 한다. 맑은 하늘과 정원에는 아름다운 장미를 비롯한 꽃들이 줄지어 있는 “유리교회” 필자의 딸도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으로 둘러싸인 Wayfarers Chapel에서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 롱비치 어시장 들려 보았다, 가격에 놀란다. 신선하고 큼직한 모든 생선의 가격은 한국에 1/5 수준이다. 수산물의 가격에 관심이 있었던 새우는 파운드당 $5369, 고등어 $0.99, 한치 $1.5, 생태 $0.99이다. 항구에는 수많은 요트들, Vincent Thomas bridge를 건너본다, 롱비치에서 시작하는 팔로스 벤더스 해안은 자전거, 조깅, 트레킹을 즐기는 해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 기회에는 트레킹을 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20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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