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74

이동한 시인 네 번째 시집

이동한 시인 네 번째 시집 저의 네번째 시집이 교정작업이 완료예정 입니다. 출판이 되면 지인분들께 책을 보내 드릴 예정 입니다. ​ ​ 이동한 詩人 네 번째 시집(詩集) 항아리에 무엇을 담을까? ​ ​ ​ 들어가는 글 초록에 잘 어울리는 노란 생강 꽃이 피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우유 빛 목련이 피어나는 매여울 개울 길을 걷고 싶다. 시인의 바람 속에 깃들어 품어 내어 놓은 시어(詩語)는 늘 낯이 설다. 우연으로 살 것인지 필연으로 살 것이지 수많은 명제 앞에서 고뇌하면 살아왔다. 세상이 내어준 시간과 공간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 일뿐이다. 이념과 철학, 사상으로 마음의 양식을 가꾸어 세상에 널려있는 진흙수렁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며 살아 낼 때 공허한 허무가 밀려와 욕심을 버리게 했다. 캘리포니..

시와의 만남 2022.03.18

지키지 못하는 약속

오후 퇴근 무렵 한국에 딸에게 영상전화가 왔다. 미국에 오기 전 선물 받은 철골소심이 혹독한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웠단다. 난(蘭)꽃 피면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약속 서른다섯 딸이 그리움을 참아 피운 꽃이다. 밝은 귀, 맑은 눈으로 사계절을 보내고 백일홍 기다리는 곳으로 귀향할 소망이 있었다. 영상에 그려진 꽃님 얼굴은 반가움, 기쁨 보랏빛 안타까운 공약(空約)이다.

시와의 만남 2022.03.17

제2의 경주 안성을 찾아서

안성하면 우리는 먼저 “안성맞춤”을 떠올리게 된다. 안성은 옛 부터 생활유기가 유명하여 안성에 주문만 하면 금세 유기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의 안성 시내에는 유기전이 없다. 대량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더 이상 “안성맞춤”의 고장이 아니다. 유기보다는 오히려 안성 탕면이나 안성 거봉포도, 안성 배가 더 유명하다. 안성을 제2의 경주라고 한다면 대부분 누가 믿을까? 필자가 판단하건데 안성은 분명 제 2 경주이다. 안성에 무엇이 있고 어떤 문화유산이 있어 제 2 경주라고 하나? 불국사나 석굴암과 대적할 유적이라도 있단 말인가? 안성에는 경주 못지않은 문화유적이 있다. 안성은 미륵의 영토로 미륵불상과 석불들이 많다. 또 유명하지 않고 이름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역사와 같이한 유서 깊은 ..

에세이 만남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