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르는 풀꽃이라도 꽃이면 다 아름답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가깝게 다가온다,
시를 쓴다는 것은 숨긴 풋 가슴을 보이는 거다.
꼭꼭 숨겨둔 머리카락이 보인다.
낭만을 적시는 꽃비 그치고 어느덧 구름만 남겼다.
시를 쓴다는 것은 새 생명을 내놓는 거다.
은은한 향기가 좋아 부뚜막 앞에 앉아다.
코 노래 장단 맞춰 타닥타닥 장작이 탄다.
시를 쓴다는 것은 그리운 철학을 말하는 거다.
화려함 보다 소박함으로 달을 그리고 별을 그린다.
세상을 보고 소통하고 웃는 허수아비가 있다
시를 쓴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담는 것이다.
202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