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이동한
북극성을 보면 꿈을 가졌지
소원 가르치는 손가락을 보며
용두산 아래 의림지에
읍내는 칠성신 사는 곳
작은곰 가장 밝은 별
α(Duble)에서 β(Merk) 간(間)
다섯 번 자고 세페이드와 만나
강강수월래(强羌水越來)
발칙한 노래도 잊고
차비만 마련해서 타 본 시내버스
소나무 우거진 일곱 봉오리
연소봉 요미봉 자미봉은 잔흔도 없이 흐른 세월
내 사는 날에 주인 북두칠성
견우와 직녀가 아침과 저녁 눈물
비 나리 하늘 못 용추폭포
은하수로 떠난 작은 배에는 국화꽃 한 송이
연붉은 낙엽을 받기까지
엄마 아리랑을 부르며
살아 내 뒤안길 인생 조각
치성 가득했던 밤 일곱별 이야기
20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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