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이동한
명동 사거리 음악다방
프레디 아길라 만나러 간 큰형
타갈로그어로 부르는 ‘아낙(Anak)
통기타 강남 스타일
긴 머리를 날리며 감미로운 목소리
너와 나 우리 모두 열광 했지
꾹꾹 참아낸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저항의 거리에서
바얀코 아침이슬을 부른 청춘
비민의 촌락 흑석동 판자 집
친구가 떠나간 이후 자유민주(自由民主) 씨
저린 가슴 떨리는 마음
한 번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나라
평등과 공정과 정의 깃발 보이는
푸른 집 길목 광화문 광장에 아낙(Anak)의 노래
2021.4.27.
https://www.youtube.com/watch?v=GXJLhqLu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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