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만남

아낙(Anak)

南塘 2021. 4. 26. 01:30

시(詩) 이동한

 

 

명동 사거리 음악다방

프레디 아길라 만나러 간 큰형

 

타갈로그어로 부르는 아낙(Anak)

통기타 강남 스타일

 

긴 머리를 날리며 감미로운 목소리

너와 나 우리 모두 열광 했지

 

꾹꾹 참아낸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저항의 거리에서

바얀코 아침이슬을 부른 청춘

 

비민의 촌락 흑석동 판자 집

친구가 떠나간 이후 자유민주(自由民主)

 

저린 가슴 떨리는 마음

한 번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나라

 

평등과 공정과 정의 깃발 보이는

푸른 집 길목 광화문 광장에 아낙(Anak)의 노래

 

2021.4.27.

 

https://www.youtube.com/watch?v=GXJLhqLu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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