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만남

신 (神) 내림이 없는 어느 인생

南塘 2021. 3. 23. 05:06

                                     시(詩) 이동한    
                                    
토랜스 새벽 
멜로디 사라진 시간 
후박나무에 가린 아쉬운 쪽달
말없는 혼란의 시작
와이파이 움직임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가슴 무거운 발자국
행복 울림을 찾는
이야기 들어 줄 사람이 없어 
 
F장조 G장조
감성이 가득했던 오늘 
미워하지 않은 그림 하나 
Maple 233 Stop 사인
감미로운 구름 노래 
 
햇빛 비치는 갓 길 꽃밭
마음 아픈 민들레 흰 얼굴
에너지 얻고 싶어 걸어 온
아침 이른 산책 길에 만난
익숙한 K545 소나타 
 
드라마 끝난 후
뛰는 심장
갈등과 대립
무순 일이 난듯이
건반 위를 달린 자동차 
 
해답을 찾아 볼거나 
도무진 잠을 청 할 수 없어
신(神)의 답은 무엇
내일 아침 사막으로 떠날 
두려운 승마 여행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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