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이동한
생각해 보니 가버린 많은 세월(歲月)
부끄럽게 잊고 살았던 내리사랑
해마다 이맘 때 내려앉는
가슴 뭉클하게 맞는 생명 서사(書史)
한층 더 한 숙조부(叔祖父) 그리움
파란하늘 추모 마음 초록 비(雨)
오늘 만나는 신(神)에게 물어 볼 사건
생전 친근한 말씀이 귀전에 울림
사는 것이 끝나면 남는 건
산자들의 기억 속에 퇴색(退色)된 스토리
LED 전구 아래서 쓰는 상서(上書)
받는 분은 작은 할아버지
2021.7.13
'시와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아닌 눈으로 온 입춘 (0) | 2022.02.15 |
---|---|
이동한 시집 제 Ⅲ 집 "사랑 바람이고 구름인 것을" 출판 (0) | 2021.11.08 |
시간 그리고 공간 속의 폭죽 (0) | 2021.07.06 |
비행기의 꿈 (0) | 2021.07.04 |
요란한 장맛비 시작 (0) | 2021.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