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이동한
하얀 명동 길
파란 서부동 길
수놓은 인생 과제
천년 바위에
새겨버린 주름진 삶
이끼로 쉬는 숨
아침 그리고 저녁
황금 빛 희망이
사리진 여운 길
소설 읽기에 지쳐버린
믿지 못한 오류
고개 숙인 송학여승
요사(寮舍)채 불 꺼지면
문풍지 밖으로 들리는
짝사랑 여운
197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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