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만남

팔로스 (Palos Verdes) 입춘

南塘 2021. 2. 5. 06:01

오늘 깨달음은 청색

하늘 빛깔 새계절이 시작되면

수줍은 마음 가득해 집니다.

 

그린(Green) 거울에 빛춘

부끄러운 얼굴

올 해는 더 그렇습니다.

 

밤을 지척이게 한

상상과 독백 끝에

공허한 하얀 아침이 있습니다.

 

태평양 팔로스 언덕

안개로 희미해 진 파도 넘어

잊지 않은 고향이 있습니다.

 

바다 거친 바람 이겨

노란 꽃 반가운 민들레

봄이 시작되는 날 입니다.

 

2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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