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깨달음은 청색
하늘 빛깔 새계절이 시작되면
수줍은 마음 가득해 집니다.
그린(Green) 거울에 빛춘
부끄러운 얼굴
올 해는 더 그렇습니다.
밤을 지척이게 한
상상과 독백 끝에
공허한 하얀 아침이 있습니다.
태평양 팔로스 언덕
안개로 희미해 진 파도 넘어
잊지 않은 고향이 있습니다.
바다 거친 바람 이겨
노란 꽃 반가운 민들레
봄이 시작되는 날 입니다.
2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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