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만남

요하너스 버그 낙서

南塘 2011. 3. 6. 17:32

 

 

요하네스버그 낙서

 

 

꾸웨이 꾸웨이

새가 새벽 미명을

열어 둔다

 

남아프리카

바람까지도 실어 가는

나비의 춤이 시작 된다.

 

침실 베란다

큰창문을 열어

아침을 맞는다.

 

미세움 햇빛도

사랑을 만들어 가는데

힘이 되는 시간

 

풀빛 고운 하늘에는

높지 않은 구름이

한루 살이 인생을 열어 보인다.

 

따가운 낯 볕에

건조한 공기로 가득찬

오후 시간 공간 속에 다가온 이름들

 

샛별 반짝이는 밤

얼굴 모르는 별자리들 속에

그리움이 묻어 난다.

 

201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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