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현지에서 제대로 통하는 출장 영어

南塘 2009. 2. 24. 17:59

[김승은의 Talk Talk English] / 기내, 비행기 갈아타기, 세관 통과하기 )
 

외국 출장에서 의사소통 문제로 고생을 했던 적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기내에서 발음을 알아듣지 못하는 승무원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 비행기 갈아타는 곳을 제대로 찾지 못해 100미터 달리기를 해야 했던 기억, 세관을 통과할 때 난감했던 적이 있다면 기본적인 회화 패턴을 익혀 두자. 한 번만 익혀 두면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한 점도 매력. 현지에서 쓰이는 출장 영어를 익혀 두면 비즈니스가 더욱 자신만만해진다.


1 기내에서 요청하고 부탁하기

비행기 좌석이 만석이 아닌 경우 운이 좋으면 옆의 두세 좌석을 차지하고 누워서 갈 수도 있는데 이럴 때 담요(blanket)나 베개(pillow)가 한두 개 더 있으면 아주 편안한 기내침대(?)가 만들어진다. 담요든 베개든 하나 더 달라고 요청할 때는 extra라는 단어를 이용해 말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요청할 때는 Can I get~~이나 Can I have~~구문을 이용하면 된다.

요청할 때 유용한 회화 패턴: Can I have ~~? Can I get ~~? Can(Could) you please get me ~~?

Can I get something to drink?
마실 것이 좀 필요합니다.

I'd like to take a nap.
낮잠을 자려고 하는데요.

Could you get me a blanket(pillow)?
담요(베개) 한 장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 an extra ~~ 여분의, 추가로라는 뜻으로 하나 더 요청할 때
Could you get me an extra blanket(pillow)?
담요(베개) 한 장 더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Do you have a pill for airsickness?
멀미약 있나요?

Can I use the toilet now?
지금 화장실을 이용해도 되나요?

What time are we arriving in Chicago?
시카고에 몇 시쯤 도착합니까?

Do you have any duty-free items on this plane?
기내에 면세품 파나요?

Can you bring my bag?
가방 좀 가져다 주시겠어요?

Can I get a customs declaration form?
세관 신고서 좀 주시겠어요?

* 유용한 어휘

vacant seat 빈 좌석
life vest 구명 조끼
oxygen mask 산소 마스크
sickness bag 멀미 봉지
customs declaration form 세관신고서
black tea 홍차(우리는 홍차라고 하지만 영어로는 black을 넣어 black tea라고 한다.)
green tea 녹차


2 기내에서 식사할 때

요즘은 기내식이 꽤 맛있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필자는 출장이나 여행을 다니면서 기내식이 나올 때면 담요를 푹 덮고 베개를 껴안고 잤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기내식이 맛이 없어 먹기 싫었던 것이다. 기내에서 식사를 하기 싫은 경우 승무원이 기내식을 서빙할 때 I don't want to eat 또는 I don't feel like eating이라고 말하면 된다. 특이성 체질이나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는 항공권을 예약할 때 미리 이야기를 하면 나만을 위한 특별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유용한 회화 패턴: I'd like ~~

I don't want to eat. I don't feel like eating.
식사할 생각이 없습니다.

Please don't wake me up.
깨우지 말아 주세요.

I'd like a glass of water.
물 한 잔 주세요.

I'd like some water with ice.
얼음을 넣은 물 좀 주세요.

I'd like a glass of iced-tea.
아이스티 한 잔 주세요.

What do you have?
어떤 것이 있는데요?(식사할 때)

I'd like beef and rice.
저는 소고기와 밥을 주세요.

Do you have chicken?
닭고기 있나요?

맥주나 음료수는 셀 수 없는 명사이다. 앞에 수량을 표현할 때는 단위를 붙여서 말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어떤 맥주 한 잔(병) 또는 음료수 몇 잔(병)을 달라고 할 때 a나 one, two, three와 같은 숫자를 앞에 써서 말하면 된다.

A Budweiser and a miller, please.
버드와이저 한 병이랑 뮐러 한 병 주세요.

One more Heineken, please.
하이네켄 한 병 더 주세요.

* 유용한 어휘

beverage 음료수
ice cubes 얼음


3 비행기 안에서 몸이 좋지 않을 때

장시간의 비행은 우리 몸을 지치게 만든다. 기내에서는 물을 많이 마셔서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을 보충해야 하고 가끔은 스트레칭을 해서 경직된 몸을 풀어 주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맥주와 와인, 위스키 등을 많이 마시게 되면 몸속의 수분을 빼앗기게 되므로 주의한다.

기분이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유용한 회화 패턴: I feel ~~. I'm feeling ~~. I'm ~~. I feel like ~~ing.

I'm feeling sick(nauseous).
속이 메슥거립니다. 멀미가 납니다.

I'm dizzy.
어지러워요.

I feel nauseous.
멀미가 납니다.(구토할 것 같아요)

I feel like vomiting.
구토할 것 같아요.

Do you have an air sickness bag?
멀미 봉지 있나요?

Do you have any medicine for a headache?
두통약 있나요?

I feel chilly.
오한이 나는데요.

I have a (slight/high) fever.
(미/고)열이 있어요.

* 유용한 어휘 

air sickness (비행기에서 느끼는) 멀미
motion sickness (자동차, 배, 비행기 등에서 느끼는 것을 통틀어서) 멀미


4 비행기를 갈아탈 때

태국에서 공항에 잠시 내렸다가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어찌어찌 가다 보니 그만 입국심사대를 통과해서 국내로 입국해 버렸고 다시 출국심사를 거쳐 국내선을 타야 했다. 문제는 비행기 출발 시간이 촉박해 거의 100미터 달리기를 해야 했다. 게이트가 가까워서는 무전기로 연락하는 승무원과 함께 달렸던 기억이 난다. 비행기를 갈아탈 때는 ‘transit counter'를 통해 갈아타는 것을 잊지 말자.

위치나 기간, 시간 등을 묻는 유용한 회화 패턴: Where/How long/What time is ~~? Where/How long/What time does ~~ 동사원형?

How long is the stopover at this airport?
이 공항에서는 얼마 동안 머무나요?

What time does boarding begin?
탑승은 몇 시부터인가요?

Where is the Delta Airlines transit counter?
델타항공 트렌짓 카운터가 어디인가요?

What time is next flight to Hong Kong?
홍콩으로 가는 다음 비행기는 몇 시인가요?

Can I remain on the airplane?
기내에 있어도 됩니까?

* 유용한 어휘

waiting time 대기시간
departure time 출발시간
transit counter 트렌짓 카운터
waiting room 대합실
boarding gate 탑승 게이트
boarding time 탑승 시각
window side(seat) 창가 쪽(좌석)
aisle side(seat) 통로 쪽(좌석)


5 입국심사대와 세관 통과하기

호주 시드니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거쳐 세관을 통과하려고 보니 두 시간은 족히 걸릴 정도로 줄이 길었다. 세관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시드니 공항. 필자의 가방도 여지없이 다 열려져 속속들이 검사를 받았고, 세관원은 그 가운데 있던 1회용 컵라면을 지목했다. 문제는 뚜껑에 붙어 있던 달걀 사진. 농수산물은 반입금지 품목으로 검사가 철저했다. 호주의 세관원은 이 용기 속에 달걀이 들어있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고, 필자는 “No, eggs are not included(contained) in here. We can put an egg in it when we eat it”이라고 말하고 1회용 컵라면의 시식법을 설명한 후에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On business. / For sightseeing.
출장차 왔습니다. / 관광하러 왔습니다.

I'm staying here for seven days.
7일간 있을 겁니다.

I'm staying at Star Hotel.
스타호텔에 묵을 겁니다.

I can't find my suitcase.
제 짐이 보이지 않아요.

My baggage is damaged.
제 가방이 파손되었어요.

I don't have anything to declare.
세관 신고할 물건이 없습니다.

Is it necessary to declare this item?
이 품목은 세관 신고를 해야 하나요?

* 유용한 어휘 

deposit receipt 물건 보관증
valuables 귀중품
contact address 연락처
delayed arrival 연착
compensation 보상금
prohibited articles 반입금지 품목
no declaration items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품목
personal belongings 개인 소지품


- 김승은 /
EBS 라디오 ‘말미잘 English' 진행, ‘English Go Go'에서 매주 화요일 ‘김승은의 English for the Soul' 코너 진행(6~7 p.m.), 각종 영어교재 기획, 집필 및 제작, 오디오 및 동영상 교재 녹음, 해설 강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