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명연설문에서 배우는 영어 표현 6편]지미 카터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 | |
제 39대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Jimmy Carter)는 재임 중에는 가장 인기가 없었던 ‘최악의 대통령'이었지만 퇴임 후에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 이유는 1981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20여 년간 국제 분쟁을 중재하고, 인권 신장에 앞장서며, 질병 퇴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공로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대중들로부터 재임 시절보다 더 큰 사랑을 받게 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나눔의 힘, 그 위대함을 배운다.
퇴임 후에는 애틀랜타에 카터센터를 설립하고 아내 로잘린 여사와 함께 ‘평화 가꾸기', ‘질병과 싸우기', ‘희망 만들기'를 3대 슬로건으로 국제 분쟁 해결, 민주주의 확립과 증진, 인권보호, 질병과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등에 앞장섰다. 2001년도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아산, 진주, 태백, 군산 등 6개 지역에서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어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그가 2002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행한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의 전반, 중반, 종반부이다. Your majesties, members of the Nobel Committee in Norway, your excellencies, distinguished guests, it is a deep sense of gratitude that I accept this prize. I'm grateful to my wife, Rosalynn, to my colleagues at the Carter Center, and to many others who continue to seek an end to violence and suffering throughout the world. 국왕폐하 부부, 노벨위원회 위원, 장관, 귀빈 여러분, 저는 이 상을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받습니다. 제 아내 로잘린, 카터센터의 동료들과 전 세계의 폭력과 고통을 종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 thought often during my years in the White House of an admonition that we received in our small school in Plains, Georgia, from a beloved teacher, Miss Judy Coleman. She often said, “We must adjust to changing times but still hold to unchanging principles.” When I was a young boy, the same teacher introduced me to Leo Tolstoy's novel <War and Peace>, that powerful narratives she interpreted as a reminder that the simple human attributes of goodness and truth can overcome great power. She also taught us that an individual is not swept along on a tide of inevitability, but can influence even the greatest human events. These premises have been proven by the lives of many heroes, some of whose names were little known outside their own region until they became Nobel laureates. 저는 백악관 시절 종종 조지아주 플레인즈에 위치한 작은 학교의 사랑스런 여선생님 Judy Coleman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변화의 시대에 적응해야 하지만 불변의 원칙들은 여전히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이 선생님은 저에게 레오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분은 감화력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연의 특성인 선과 진실은 거대한 힘도 이겨낼 수 있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녀는 또한 개인은 피할 수 없는 물결에 휩쓸려 가는 것이 아니라 가장 위대한,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전제들은 많은 영웅들의 삶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되기 전까지는 거주하는 지역 밖으로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들도 있습니다. Ladies and gentlemen, war may sometimes be a necessary evil. But no matter how necessary, it is always evil, never a good. We will not learn how to live together in peace by killing each other's children. The bond of our common humanity is stronger than the divisiveness of our fears and prejudices. God gives us a capacity for choice. We can choose to alleviate suffering. We can choose to work together for peace. We can make these changes. And we must. Thank you. 신사 숙녀 여러분, 전쟁은 때로는 필요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언제나 악이지 선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대편 어린이들의 죽음을 통해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끈끈한 인류애는 분열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두려움과 편견보다 강합니다. 신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이룩할 수 있고 이룩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 ‘주어 + must + 동사원형' (…해야만 한다) 중학교 영어 수업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들은 이 구문은 대통령의 명연설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장이다. 대통령이나 명연설가는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어느 한 부분을 강조할 때 ‘…해야 합니다'의 표현을 자연스럽게 많이 사용한다. 다음은 ‘주어 + must + 동사원형'을 활용한 문장이다. 1. To enhance your ability, you must read Internet magazine. 2. You must accept her apology. 3. Mr. Kim said the world must deal with many challenges. 4. More research must be done. 둘. ‘No matter + 의문사' (비록 … 할지라도) ‘No matter + 의문사' 역시 눈과 귀에 익은 구문일 것이다. 그만큼 자주 쓰이는 문장 패턴이며, 특히 연설 중 어느 한 부분을 강조할 때 많이 쓰인다. 1. No matter who wins, we are all Americans. 2. No matter how well you do - they always want more. 3. No matter how hard he studies, it's impossible to enter the prestigious university. 4. No matter what it is, just email and we'll check it out. 5. No matter how many times I've failed, I never give up.
* majesty ‘국왕폐하', ‘임금'이라는 표현을 할 때는 이 단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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