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자료

제주기행 2일차

南塘 2010. 3. 1. 20:46

 아침 8시 30분 풍림 콘도를 출발하여 1시간 경과후에 성산 일출봉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08년 3월 방문시에 숨을 헐떡이면서 오르던 일출봉 등산로 급경사가 이번에는 엇 올랐네가 되었다. 우리 딸만 힘에 겨워 했을 뿐이다. 지난 1년 10개월을 해온 운동덕분에 별 무리없이 정상에 올라 타원형의 분화구 앞에서 멀리 태평양의 아름다운 비취 색 바다 위에 우리에 꿈을 그려 본다....  동북쪽으로 일곱 봉오리가 금강산과 같이 아름다운 자태로 모든 자연을 하나로 묶어 듣다. 정상에서 내려 본 섭지코지 방향은 한폭의 서양화가 되었다. 성산과 성읍을 있는 모래 사구를 끼고 있는 바다는 내마음의 호수이다. 바다가 아니라 쪽빛 천을 펼처 놓은 고운 자태를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바라다 본다.

 

- 성산 일출봉 정산에서 가족 모두..

 

 

높이 182m.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 있다.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한다. 2.64㎢의 넓은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이 풀밭은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하여 일출봉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이어 놓았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5분 걸리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은 예로부터 영주(瀛州)10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성산일출봉을 내려와 해안 안구까지 돌아 보고 단층의 변화와 화산의 자연 잉태의 논리를 재 집어 보면서 자연과학에 중요성을 부각하는 한편 서서히 변해 가고 있는 일출봉 부근 지도를 후세에 누가 비교하여 발표하고 관리 할 것인가 ?  시간이 11:40분을 지나고 있다. 점심도 먹을 겸해서 제주 민속박물관 앞으로 차를 몰았다.

점심은 제주 흑돼지 갈비... 4인이 먹는데 12만원이 들었다.. 풍족하게 먹는 편이 아닌나 비용이 만만하지 않다

식사도중에 제주 집값을 물어 보니 (3억 정도면 제주에서 제일 좋은 APT를 산다고 한다. 그러나 해안가의 땅은 그 시세도 높고 땅이 없다고 한다. 모두 서울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윽...

 

제주 민속박물관을 보고 싶었는데.. 비가 내린다... 발길을 돌려 미천굴 국민관광단지로 향한다... 약20km를 더가서 미천굴 관광지에 도착한다... 이번에는 입장료가 장난이 아니다.... 헉, 아무튼 미천굴 관광지는 남국과 열대우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잘 꾸면지 정원이며, 정원석 그리고 분수 까지도 그 멋 드러짐이 아름다움을 지나 인공미를 감하더라도 감탄사는 절로 나온다. 아래 사진들은 미천굴 관광지에 대한 사진이다. 제주를 방문할 관광객들은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이다. 미천굴은 길이 1,695 m. 신생대 제4기 초에 생겨난 용암굴이다. 암질(岩質)은 작은 구멍이 송송 뚫린 현무암이고, 구조는 비교적 직선을 이룬 수평동굴이어서 단조롭다. 기온은 15 ℃, 습도는 85 %(10월)이다. 생물은 제주박쥐 동굴거미류 나방 등이 서식한다. 동굴의 입구는 가스 분기공(噴氣孔)이므로, 출입은 중간 지점에서 하게 된다.

 

- 미천굴 관광단지 사진 (일출랜드)

 

 

 

약 2시간의 관광을 마치고 차는 산굼부리 분화구로 향한다. 500고지를 넘어서는 순간 부터 눈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도로는 평평하고 완만한 것 같아도 그 특성을 잘 알지 못하면 자가 운전자에게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수차례 제주에서 렌트를 통해 길을 파악한 나는 속도 50km이하로 산길을 굽이처 간다.

산간에는 조랑말과 경주마가 자연서식과 같이 방목하고 있는 모습이 자유스러워 보인다.

약 1시간을 달려 산굼부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굼부리를 하늘에서 바라보면 주위의 광활한 목야지 가운데에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원형 운동장을 보는 듯하다.식물의 종류가 다양하여 북쪽은 항상 햇빛이 닿아 붉가시나무후박나무 등의 난대성 수목이 자라고, 그 밑에는 희귀식물로 겨울에 익는 겨울딸기가 자라고 있다. 분화구의 남쪽 사면에는 서나무단풍나무산딸나무 등 온대림의 대표적인 수목들이 숲을 이룬다. 이와 같이 한정된 분화구 안에 온대림난대림, 상록활엽수림낙엽활엽수림이 공존하고 있어 학문적으로 희귀한 연구대상이다, 우리나라에는 하나 밖에 없는 분출 분화구상  깊이 100∼146m. 지름 동서 544m, 남북 450m. 바깥둘레 2,067m. 안둘레 756m이다. 한라산의 생성과 시기를 같이하여 그 산정에 발달한 화구호 백록담(白鹿潭)과 비슷한 모습이다.  정상까지 약 20분 소요된다.... 그러나 정상에서는 그 아름다움이란 추위와 바람에도 꼭 보고 싶었던 그 모습이다.


 

- 산굼부리 정상에서 가족들과 같이

 

산굼부리를 내려와 서귀포 시내로 향한다. 정방폭포을 보기 위한 것이다. 정방폭포는 천지연폭포, 천제연 포폭와 더불어 제주도의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높이 23m의 두 줄기의 폭포가 까만 절벽에서 쏴 하는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폭포 주위의 수직절벽과 노송들이 더해져 옛부터 이 경관을 정방화폭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보인다. 정방폭포 절벽에는 `서불과차(徐不過此)`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는 말이 있다. 옛날 중국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다가 정방폭포의 아름다움 에 흠뻑 취해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차` 라는 글자를 새겼다 하는데, 실제 이 글자를 찾지는 못 한다. 

 

- 정방폭포 앞에서 가족들과 함께

 

 

정방폭포에서 멀지 않은 천지연 포폭로 간다.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이 바로 천지연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며, 천지연폭포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희귀식물인 송엽란,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천지연 폭포 앞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이런 저런 구경을 하다보니 어둠이 내린다. 1km 이내에 있는 이중섭 화백의 기념관을 방문 한다. 미술에는 조예도 없고 무식한 나에게 그림 자체를 좋아 하는 천성은 가지고 있어 언제나 관심이 가득한 부분이다.

다행 스러운것은 미술관을 소개하시는 노년의 신가께서 자세한  인생설명과 그림 설명를 해 주신 덕분에 이해가 높아 졌다.

이중섭 화벽은 불운한 시대의 천재화가로 일컬어지는 대향 이중섭화백이 서귀포시에 거주하면서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이 고장 인심을 소재로 하여 서귀포의 환상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짧은 기간 그의 서귀포 체류는 그 후 대향 이중섭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느낄 수가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그의 높은 창작 열의와 불멸의 예술성을 후대 에 기리고, 이 고장을 찾아오시는 분들과 시민들이 그 예술적 발자취에 대하여 공감할 수 있는전기가 될 것이다. 

 

- 이중섭 미술관 전경

 

 

 

 

이것으로 제주 2일차 일정을 마친다.... (참고 글들은 제주특별 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인용되어 왔음을 밝힌다)

 

 

'미디어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림공원 답사기  (0) 2010.03.09
제주 올레 7코스와 8코스 답사   (0) 2010.03.08
오대산 등정 (겨울산 별미)  (0) 2010.03.01
사교육비  (0) 2010.02.23
평창 얼름 축제  (0) 201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