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만남

56점 인생극복 100점 인생을 위해서.

南塘 2009. 4. 4. 20:48

56점 인생극복 100점 인생을 위해서.

 

                                                     

 

1. 56점 인생과 우리의 선택

 

나는 KD그룹 기업정신인 ‘듣지 않는 곳에서 삼가며 보지 않는 곳에서 진실하자’가 너무나 감동적 입니다. 21세기 변화와 굴곡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57점 인생”. 인생 50년 세월에서 자녀들로부터 받은 아버지들의 점수입니다. 우리 모두 공감합니다. 그리고 오늘 강의에서 우리 자신을 진솔하게 돌아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첫 번째 말 ‘맘마, 엄마, 아빠’의 순입니다. 이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부모로부터 받는 교육의 순서입니다. 생존을 위해서 먹는 것부터 해결해야하고 다음이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서열 2위이고 보면 가족을 위해 자신을 불태운 세월이 원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아버지들을 아프게 하는 것은 설문조사결과 자녀의 고민이 생겼을 때 누구와 상담 하겠냐는 질문에 부모의 50.8%가 자신들과 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대학생 자녀는 단 4%만이 응답하여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세대 변화에 대한 차이입니다. 우리는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녀가 30대의 성인으로 성장하여 부모에게 가장하고 싶은 말은 ‘사랑 합니다’입니다. 사람의 머리와 가슴은 30센티입니다. 이것을 뛰어 넘어 표출하는데 30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들도 성장하여 56점 인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동일한 조건에서 태어납니다. 그러나 성장과정에서 여러 번 의사결정을 하고 그 의사결정에 의하여 인생의 평가는 갈리게 됩니다. 2007년 조사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여자 82세, 남자 75세입니다. 오늘 강의를 듣고 계신 여러분들의 인생은 이제 살아오신 날 보다 살아가실 날이 적게 남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럼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사람의 나이 불혹이 되면 자신에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57점 인생이 아닌 그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 과거에는 강산이 10년에 한번 바뀐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과 환경의 변화에 의하여 최근에는 3년 혹은 5년에 한번 세상이 변화 합니다. 승무직원 여러분들이 선택해 오신 인생. 이제 25년이 남았다면 최소 다섯번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지금까지와 같이 허송 하겠습니까? 아니면 짧고 부족하지만 56점을 극복한 저의 인생을 참조 하시면서 인생과 직장에서의 삶을 새롭게 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보겠습니까?

 

2. 차별화, 스피드, 원가절감 실천만이 자신의 가치를 만듭니다.

 

저의 인생 50년 도전과 웅전 그리고 변화를 리드한 인생을 살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많아 항상 배우는 낮은 자세로 학업에 매진합니다. 저는 9살에 가정 살림을 맡아 보며 조간, 석간신문을 배달하고 낮에는 버스 정류장에서 신문도 팔고 구두도 닦으며 어린 날을 보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6살이 되던 해는 너무도 어려운 가정환경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공사판에 뛰어 들었습니다. 낮에는 고된 노동을 감내하고 밤에는 책을 놓지 않아 친구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때 저는 고졸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 했습니다. 이때 공부에 임하는 저의 정신과 자세는 반드시 살기 위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나이 좌우명 “나는 오색 영롱한 무지개를 응시하면 밤을 지새워 등불을 지키리라” 얼마나 좋은 글 입니까 ?, 그러나 계획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저는 이런 실천에서 미국의 유명한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詩 ‘가지 않는 길’에서와 같이 나의 인생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 개척과 도전의 길을 실천해 왔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고비마다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제가 24세에 삼성에 입사하여 35세에 국가품질명장에 지정되고 이후 공학박사가 되는 과정은 일반적인 관성적 사고를 지니고서는 이루어 낼 수 없는 중간성공의 길이었습니다. 저는 관성타파적인 사람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찾아야 합니다. 행복의 희망을 발굴해야합니다. 그것은 나의 가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치란 개개인의 정신과 DNA입니다. 이런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창조해야 합니다. 직장에서의 차별화, 작은 계획을 실천하는 것, 저는 25년간 남보다 1시간 빨리 출근하고 1시간 늦게 퇴근한다. 이를 통해 일에 대한 계획을 성과로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업무를 스피드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KD 그룹의 기업정신은 전자에서 이야기 했지만 ‘듣지 않는 곳에서 삼가며 보지 않는 곳에서 진실하자’ 것입니다. 이러한 차별화는 누가 알아 줄 것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꾸준한 치성과 자신을 희생할 때 진정한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철학과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일용직사원에서 삼성의 중견간부로 성장한 험난한 과정을 걸친 사람입니다. 저는 일용직 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조직에서의 성공요건인 전원참여와 동기부여를 위해서 남이 가장 싫어하는 일, 그리고 기피하는 일에 솔선수범을 통해 조직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일용직으로 근무할 때 생산 공정 청소는 여사원들의 몫이었습니다. 남자사원들은 근무가 종료되기가 무섭게 공정을 빠져 나갑니다. 청소는 힘없는 여성 작업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청소를 도맡았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의 빈정거림과 모함이 있었지만 굳건하게 이겨내었고. 나의 작은 출발의 불씨는 공장 내 의식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많은 공정에서 남자들이 청소하고 남 녀 평등한 작업조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세운 계획과 일을 실천하는데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런 밑거름이 저를 성공하게 만든 것이고 가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3. 결과를 바꾸려면 과정을 바꾸어라

 

승무직원 여러분 지금부터 10년 전 IMF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한마음으로 만들기도 했던 것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회사 KD그룹은 얼마나 행복 합니까? 비정규직이 없고, 명예퇴직이 없는 회사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교육에 차이입니다. 대기업은 종업원에 대한 교육기회를 가져가지만 중소기업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종업원의 삶에 대한 비젼을 제시는 것이 기업의 책임과 의무가 되고 있습니다. KD그룹 허명회 회장님께서는 교육에 대한 철저한 철학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KD그룹의 경쟁력 이며, KD그룹의 기업에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DNA이며, 종업원들에게 삶에 희망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저는 10년에 저희 부하직원들을 명퇴 시키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들은 평생직장으로 생각한 곳에서 떠나갔습니다. 아무런 대비도 없이 가족과 자신을 걱정하며 떠났습니다. 저는 결심했습니다. 5년, 10년 후에 다가올 경제침체와 나의 명예퇴직에 대한 대비를 어찌할 것인가 ? 뒤늦게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만학을 시작한지 10년, 삼성에 입사한지 25년 만에 일용직 근로자가 공학박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인생의 결과를 바꾸기 위해서 과정을 바꾸었습니다. 회사의 경쟁력이 나의 경쟁력임을 인식하여 품질개선활동에 첨병이 되었고, 회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엄청난 저항을 극복하면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혁신하는데 선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쪼개어 10년 투자를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제 저는 국가와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가 되었습니다. 저는 명예퇴직이 두렵지 않습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승무직원 여러분 우리의 일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관성적으로 어쩔 수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일에 신뢰와 자부와 재미를 가지고 해 보세요 분명하게 달라지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반평생 분기점에서 우리는 학습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학(學)은 누구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즉 학교에서 배우고 이처럼 직무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는 것입니다. 습(習)은 얻는 것입니다. 자기가 스스로 공부하여 이치를 깨닫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비중은 30:70입니다. 30%는 학교나 선생에게 배우지만 70%는 자기 자신이 얻는 것입니다. 우리같이 기업에서 봉급쟁이로 사는 것에 있어 가장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학습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상 환경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지식을 키우는 학습이 필요 한 것입니다. 자신의 경쟁력인 가치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4. 기업은 컨텐츠 가운데 지속적인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

 

21세기 기업의 경쟁력은 컨텐츠(Contents)입니다, 행복한 이야기가 있는 기업, 삶에 따스한 이야기가 있는 기업, 고객을 진정으로 위하는 종업원의 리더십 이야기가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KD그룹의 슬로건 ‘기다리고 싶은 버스, 타고 싶은 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승무원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퍼스널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1년에 40회 이상 경기공항 리무진버스를 이용 합니다. 매번 생각 합니다. 이 버스의 컨텐츠는 무엇일까? 고객감동은 어떻게 만들고 접목할까? 승무원 여러분들은 종업원이 아닙니다. 버스 한 대, 한 대에 대한 CEO입니다. 내 회사를 찾는 나의 고객에게 주인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스튜디어스에 대한 사례입니다. 델타라는 도시에서 한 흑인소년이 사탕을 팔기 위해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사실을 확인한 스튜디어스는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전고도를 잡자 기내방송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방송 합니다. “신사숙녀여러분 오늘 우리 비행기에는 검은 희망의 소년이 탑승했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탕을 판매할 것입니다. 승격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소년의 희망을 만드는데 더욱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결과는 흑인소년의 사탕은 10여분도 되지 않아 모두 판매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NY신문에 ‘고객만족을 위한 스튜디어스 행동’ 기사가 실렸고 많은 미국인들이 감동을 하여 항공사의 이용률은 매우 높아 졌습니다. 이러한 종업원들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 항공사는 세계 10대 항공사로 성장하였으며 지금도 가장 고객들이 선호하는 항공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KD그룹 승무원 여러분 이러한 행동의 실천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는 않습니다. 지속적인 자기혁신과 실천입니다. 즉 자기변화를 위해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즉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신의 DNA를 바꾸는 것이고, 기업의 DNA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승무원들께서는 차별화된 컨텐츠와 스피드한 일처리, 원가를 최소화하는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행복과 꿈을 만나게 하는 초일류 버스회사 버스피아를 창조하는데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회사와 가정 그리고 자신을 묶는 3위 일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56점 인생평가에서 벗어나 100점 인생을 살아 보시기를 기원 합니다.

 

                                                                                2009. 4 .5

 

                                                             수원 궁촌제에서 품질명장 이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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