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만남

소매몰도 기행

南塘 2008. 12. 30. 11:07

 

 

 

소매몰도 기행

 

                                                                                               지산 이동한

 

2008년 12월 29일 수원을 떠나 통영을 향한다

경부고속국도와 대전 통영고속국도를 경우하는 경로를 선택 했다

GPS에서는 4시간 30분 소요을 예시 했으나. 실제 시간은 08:00시 출발하여

통영항 여객 터미널에 도착한 것은 11:30분 경 통영항에서 소매물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 중 2번쩨 배편이 출발한 한지 20여분이 된 후 였다.

    

 

다음 배는 14;00시 

통영의 하늘은 겨울 같지 않았다.  멀리 공단에서 피어 오르는 굴뚝 연기는 

파란 하늘이 겨울 색 같이 하얀 빛이 추워 보이지 않았다.

 

매표를 하고 시간이 남아 통영항 앞에 소시장을 둘려 본다

대구철이라 싱싱하고 커다란 대구들이 난전에 할미 앞에서 손님을 기다린다.그리고 상큼한 갈치며 각종 어패류들도 같은 모습이다.

 

약간 추워진 날씨 탓에 니어커의 과일 사과는 얼은 얼굴 아이의 모습으로

또 다른 주인을 기다는데는 그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지는 것은 웬일일까 ?

 

그리 크지 않은 시장통은 2줄로 길게 3줄로 짧은 세로로 되어 있다.

30분이면 충분하게 눈요기를 할 수 있다.  

신기함은 매번 같은 모습일 것이다. 시장이야 말로 그 도시를 대변하는 역할이고 사람들의

호흡을 느끼는 삶의 체험장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14;00시 소매물도 배에 승선을 했다.

주위에는 각 도서로 떠나는 여객선에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어떤 목적일까 ? 어떤 생각일까 ?

다 들 삶의 한 귀퉁이에서 자신을 돌아 보고 자신을 찾기 위해서 떠나는 것일까 ?

 

보기어도 커다란 유조선이 런던이라는 표지와 함께 출항의 고동을 울리며 견내량 쪽을 향한다.

지척에 있는 한산도는 그저 거울일 뿐이다.

 

운항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1항 차 : 통영출발 07:00, 비진도 출항 09:10, 당금출항 08:40분, 대항출발 08:30, 소매물도 출항 08:15분

이해를 돕고자 07:00출발하는 배편은 소매물도 직항이다. 즉 소매물도 부터 회황하는 순서로 시간이 정해진다

2항 차 : 통영 11:00출발, 비진도 출항 13:20, 당금 출항 12:45분, 대항출항 12:35, 소매물도 출항 12:20

3항 차 : 통영 14:00출발, 비진도 16:30분, 당금출항 15:20, 대항출항 15:30분, 소매물도 출항 15:45분이다

여기서 당금과 대항은 매물도이다 즉 소매물도 옆에 있는 조금 큰 섬이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서 소매물를 1일 코스에 다녀올 생각이면 반드시 11:00시 출항 배는 승선함이 유의사항이다.

 

배는 출항였다.

우리 가족은 선상 위층에서 하늘과 닫은 수평선 사이에 올 한해를 넘겨 본다.

배 뒤편으로 소용돌이 치는 물살에서 우리가 겪는 세상가 하나처럼 보인다.

 

배는 순서에 의하여 이섬 저섬을 들려 한려수도 3백리길중 1/6을 떠나 간다.

펼쳐지는 수평선과 귀암 도서들 무인도가 멀리 가까이 그 모습으로 사열하는 모습이다

거제도를 뒤로 하고 배는 남으로 간다.

 

따뜻한 남쪽 나라

그런 꿈일 것이다. 단지 형용사와 명사의 복합적인 하나의 문장이다.

우린 그러나 그런 표현을 한다. 특히 겨울에는... 그리고 이처럼 나라의 경제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그런 생각이 간절할 수 있을 것이다.

 

배는 1시간 30분을 항해하여 소매물도에 닺았다.

망태봉을 주산으로 전면인 서북면이 정면이 되는 것이다.

가파른 섬 풍경에 10여채의 집들이 그림이다.

그리고 두개의 현대식 패션이 보인다.

 

배에서 내려 약 10분을 걸어 오르니 예약된 하얀 산장이 있다.

배정된 방을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일 컨테이너를 개조한 방이였고

민박이였다. (소매물도에서 1박 하시는 분들께 사전에 반드시 확인 하세요

인터넷상에는 산장이 마치 팬션처럼 보이는 데 실 패션인지와 가격등은 반드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족 4명이 하루를 유하는 방은 5.5평 짜리 였고 비용은 일 비수기라고 하면서도 8만원이였다.

어짜피 한번 방문할 섬이니 한번 볼 사람이니 하겠지만 D세대를 사는 현대에서 억울한 생각이 든다.

(나는 사견임을 전제로 하여 소매물로를 여행 하기겠다는 분들께는 아침 7시 11시 배를 타고

반드시 육지에 와서 한산도 또는 통영에서 1박을 권한다)

 

짐을 두고

망태산을 올랐다 이산을 넘어야 등대섬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등대섬은 하루에 두번 갈 수 있다.

다행이 물이 빠진 상태이고 해서 등대섬에 갈 수 있어 다행인데.. 민박집에서 300여 미터를 오르니

스클하우스(예 분교)가 있고 약 500평 정도의 갈대 밭이 펼처진다.

능선 중앙에서 양쪽으로 바다가 넘실 거린다.

갈대 밭의 특성상 사진 찍기에는 겨울이 제격인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하는 것 부터가

잘못이란 생각이 들어 몇컷 찍어 두고 전나무와 소나무 오솔길을 200미터 지나면 등대섬이 한눈에

들어 온다. 여기가 망태봉 아래 부분으로 해발 180미터 되는 곳이다.

 

여기서 동쪽 절벽으로 보면 소매몰도 끝 부분에 위치한 공룡형상의 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과거 1억5천만전 한반도가 공룡들의 낙원이여서일까 ?

점박이 타르보사우루스 가 바다를 향해 나가는 것 같다.

부서지는 파도와 타르보사우루스의 조우 멀리 대마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이곳부터는 나무계단을 약 100미터 내려가면 다시 능선에 서게 되고 여기도 갈대밭이 아름답다

이능선 남쪽으로는 150미터의 수직절벽이다. 여기서 조망하는 등대섬은 장관이다.

이곳에서는 매몰도의 남서면과 동남면을 조망할 수 있고. 특히 글씽이굴과 병풍방위을 조망하고

사진 촬영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곳이다. 문제는 안전이다. 안전보호대를 넘어서는 일은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지 않는 것이니 이점만 주의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멀리 촛대바위도 보인다 석양이 머므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그풍광은 너무도 신비스럽다

한반도에서 가보고 싶은 섬 4위에 들만 한것은 사실이다.

 

이곳에서 다시 등대섬을 향해서 계단과 너널지대를 내려가면 소매몰도와 등대섬을 잇는 폭 50여미터의

몽돌 길이 나온다 (이곳이 모세의 기적이라고 하는 곳인데. 하루에 썰물 2번에 만 도섬이 가능한 것이다)

 

이곳에 돌들은 그면들이 각이 진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가 긴 세월 닦여 온 파도와의 사랑이였을 까 ?

 

등대섬에는 등대를 지원하는 기지외에는 없고 갈대로 덮힌 그런 스위스의 여느 평원과 같다

이국의 정치를 볼 수 있는 것은 여기가 아닌가 싶다.

 

이곳까지 민박집에서 약 1시간30분이면 충분하게 둘려 볼수 있을 것을 보인다.

 

소매물도의 밤은 일찍 시작된다.

도시와 달리 유흥점도 없고 시장도 없어 밤에는 고요 그자체이다.

20:00시가 되면 적막은 그치를 이루고 있다.

민박집에 TV도 하나의 채널이 다이니. 달리 세상을 하루 등지는 셈이다.

 

작은 부두에서는 밤낚시를 한다.

제법 씨알들이 물려 나온다. 고등이 전병이 등등....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간단한 낚시 도구를 지니고 하루를 유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숙소는 반드시 패션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초저녁부터 잠을 청했다.

외풍이 너무 강해서 옷을 입고 자는데도 잠을 쉽게 이룰수가 없어 밤세

고생을 했는데... 아침은 빨리 오는 것 같다.

새벽 깊은 어둠을 몰아낸 섬에는 등선으로 부터 붉은 기운이 타고 넘는다.

 

시간상 넓니평원 옆 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 같은데

08:30분 배를 타야 하니 넉넉치 않다.

 

아침식사는 준비해간 비상식량으로 해결하고 짐을 챙겨 선착장으로 향한다.

 

                                                                        200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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