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공학박사 이동한
사람의 얼굴은 생물학과 사회학 그리고 인문학에서 다루는 주제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얼굴의 표정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상대에게 전달하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여기에 “사회적 얼굴” 가설을 덧붙일 수 있을 것이다. 표정이 풍부한 얼굴에서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요즘은 IT(정보통신기술)에 의하여 사람의 얼굴 일러스트의 이미지가 성행한다. 성형기술의 발전은 사람의 얼굴의 모양을 바꾼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는 걸까? 어떤 연구에서는 말(馬)이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고 감정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개는 사람과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주인의 감정을 파악하고 반응한다고 한다. 인간의 경우는 상대방의 감정을 인식하는 사회적 뇌가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사람은 천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얼굴, 즉 용모는 그 사람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생각하거나 기억할 때, 당연히 몸의 여러 부분 중에서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또한 “얼굴”은 그 사람의 평판, 체면, 명예를 나타내는 추상적 용어이기도 하다. 얼굴은 사람의 혼(魂)인 얼이 잘 나타나는 신체부분이다. “마흔 살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다.”고 링컨 대통령이 말했다. 얼굴은 자신의 생각, 마음과 연결되어 있어, 용모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정신 내면의 생각과 정체성에 따라 자주 쓰는 얼굴 근육의 긴장도가 전체의 조화에 반영된다. 사람의 얼굴에서는 행복, 사랑, 기쁨, 희망, 거부, 슬픔, 분노, 실망의 실제 모습과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을 실어하는 사람을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감정과 이성을 가지고 있어서이다. 이는 사회적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성적인 사람보다는 감성적인 사람이 상대방의 얼굴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물론 인간 내면의 가치를 얼굴 하나로만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업 내 조직에서 또는 친구와 지인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쉽게 상대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좀처럼 감정을 잘 드려내지 않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너무 잘 드려내서 부담을 주는 사람도 있다. 이는 인성(人性)에 따라서 그 정도를 달리할 것이다. 필자도 표정관리 또는 감정 관리를 잘못해서 몇 차례의 낭패를 본 경험사례가 있다. 그 중에서 친한 벗을 잃었던 경험은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반면 상대의 얼굴을 잘 읽고 이해해서 조직이나 친구들 간의 평화와 평온을 만든 경험과 사례가 있다. 따라서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술 중의 하나는 “표정관리” 얼굴관리이다. 표정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감정을 감출 때와 드러내야 할 때를 잘 안다는 것이다. 얼굴 표정은 밝아야 한다. 표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거나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얼굴 표정에서 이미 호감인지 비호감인지 상대방인 쉽게 알 수 있음으로 표정을 드려내는 감정의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다.
천의 얼굴 표정관리를 잘해야 한다. 일의 성과와 대인관계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공하는 요소이다. 표정관리가 안 되는 사람은 차라리 가면이라도 써야 한다. 한 책에서 소개한 가면은 “침묵의 가면, 칭찬의 가면, 약세의 가면, 거절의 가면, 용인이 가면, 능동의 가면, 후퇴의 가면, 유머의 가면, 추종의 가면”이다. 천개의 얼굴 중 스스로 경쟁력 있는 얼굴 표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있다. 개그맨 유재석이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 중에 필자는 “전인지 프로”를 들고 싶다. 그녀는 꾸밈이 없다. 상대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되는 표정을 지니고 있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필자도 진갑(進甲)을 지난 지금 얼굴의 표정을 개선하기 위해 미세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감정을 드려내는 표정과 말이다. 2021.6.26
'에세이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사진(家族寫眞) (0) | 2021.06.26 |
---|---|
사람의 얼굴표정 의미 (0) | 2021.06.26 |
가족사진(家族寫眞) (0) | 2021.06.26 |
성실납세자 인증서 (0) | 2021.06.13 |
산에 오르는 것은 겸손부터 (0) | 202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