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만남

광교산 가는 길, 들꽃

南塘 2021. 6. 19. 21:23

시(詩) 이동한

 

 

 

어제 광교산 자락 황제농원

고기 맛 느타리버섯

신선한 놈 받아 오는 길

 

옛날이 그리워 구하는 꽃

모종 과꽃 사려 이 농원 저 농원

대저(大抵) 가득채운 다육이

 

마당 잃은 사람들이 선택

세상 세월이 다름인데

이해는 되지만 아쉬운 우리 꽃

 

아쉬운 마음 적시는 비

내 둑으로 철 이른 꽃들의 조우

한들 코스모스 둥근 얼굴 해바라기.

 

20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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