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해넘이와 2009년 광교산 일출

2008년 12월 31일 화성시 제부도 연결해안에서 17:15분경 해넘이를 지켜 보았다.

올해의 복잡한 만큼이나 넘기는 해도 내게 보여주지 않을 요량인 것으로 보인다.

16:40분 부터 서해 바다위로 검은 그름이 몰린다. 아쉬운 순간이다. 2008년 해돋이도

시원스럽지 못했는데.... 그래서 인가...... 가슴은 시원해 지지 않는다.

바다물은 밀물이 되어 거침없이 밀려 온다 내 가슴까지도 ........

 

(제부도 초입에서 찰영)

 

주마등 같이 스친 2008년

내가 노력한 것 보다 성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한해 였다.

무엇보다도 성균과대학교 박사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에 감사 드린다.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이 있어 좋았던 한해였으매 틀림이 없었다.

내가 맡은 대한민국 품질명장협의회 조직이 완전하게 복원되고 튼튼한 구조로 변혁된 것은

무엇보다도 좋은 한해 였을 것이다.

 

나자신의 10대 뉴스

 1.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 제8회 품질명장인 대회 성공적 개최

 3. 품질경영대회 품질좌담회 중앙일보 기사

 4. 산업재단 주체 조찬 간담회

 5. 한국소비자원 주관 조찬 강연

 6. 건강의 회복 (90kg → 78kg) 목표달성

 7. 우리딸 아주대 입학

 8. 가족여행 실현 (제주도 2/3일, 매몰도 2/3일)

 9. 시골의 농장 진입로 문제로 소송은 이었지만 그들도 용서한다

10.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승용차 모니선물

 

이처럼 2008년은 지나고 있다.. 너무도 아픈 사건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를 돌아보고

나를 찾아 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이 큰 위안이다.

 

 

2009년 1월 1일

새벽 6시 아직은 미명이라 그런지 어둠이 더욱 짙은것 처럼 느껴진다.

기상예보와 달리 외부 온도는 영하 5도 정도 인것같다.

 

당초 계획한대로 광교산으로 차를 몰았다.

06:35분 경기대 정문부터 등산은 시작되었다.

오늘은 해돋이 전망이 좋은 형제봉을 선택했다.

긴 육산의 광교산 능선.. 이른 새벽인데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람들 사이를 질러서 속도를 붙였다.

오늘 같은 인파로 등산을 하게 되면 광교산 형제봉까지는 1시간 10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되었다.

 

해뜨는 예보시간은 07:42분

넉넉한 시간이 남아 있지는 않았다.

형제봉 뒤편으로 돌아 전망이 닫는 곳에 자리잡았다.

동편 하늘 용인 백암산 방향에는 옅은 안개가 흐르고 있다.

어쩌면 최고의 일출을 보게 될 것도 같은 생각에 기대감이

논쳐지는 것은 2009년 바라는 소원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

 

약 10여분이 지났을까 07:47분 2009년 첫 해는 백암산 줄기

정산 1시 방향에서 부끄러운 입술을 먼저 보여 준다.

이때 부터 약 5분간 정말 인생 최고의 해돋이를 보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감사 한다.

 

 

 (2009.1.1. 07:47분)

 

두손모아 기원한다.

절박한 마음이다. 그리고 기원하는 것 만큼이나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1.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세요

2. 박사학위 수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스스로의 노력에 끈을 놓지 않게 해주세요

   될 수 있으면 학위와 함께 대학교 강당에 서게 해 주세요. 후학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3. 회사에서 그동안의 미움과 서운함을 잊고 다시 성공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4. 품질명장협의회 재단이 되게 해 주세요

5. 교만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해 주세요

 

그러면서 난 다짐한다.

철저한 정저지완에서 벗어나자 그동안의 생활방식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자

 

 

 

 

산에서 내려오는 길 누구나 한번 올라가면 반드시 내려가고 또 다시 올라야할 인생길

이제 50세에 오늘에서 10년후를 다시 떠올리 수 밖에 없고 새로운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09년 1월 1일

 

                                                   수원에서 지산   이  동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