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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비타민 듬뿍~ 마음의 힘을 키우는 다섯 가지 방법

南塘 2008. 12. 1. 17:45

[살며 생각하며 1] 내 마음에 비타민 듬뿍~ 마음의 힘을 키우는 다섯 가지 방법 
  

나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이자 친구는 바로 나! 삶의 가치가 흔들리고 불안과 우울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요즘에야말로 마음의 힘이 중요하다. 배터리 나간 기계가 아무 쓸모없듯이, 에너지가 빠져나간 마음은 휑하니 빈 곳간과도 같아서 아무런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 내 마음에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어떻게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는지를 배워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내고 면역성 강한 마음을 갖자.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다섯 가지 방법.


마음의 곳간 채우기

일에 몰두하다 문득 눈을 들어 마주한 창밖의 일몰이 스산하다. 아마도 겨울이기에 그리고 우울하고 불안한 날들이 길게 이어지는 요즘이기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듯하다. 거기에 일몰 특유의 노스탤지어가 더해지면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쓸쓸해지곤 한다.

그럴수록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데 사방 어딜 둘러봐도 마음 둘 곳이 만만치 않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게 힘겹다고 호소한다. 어쩌면 지금처럼 우리 모두에게 한결같이 위로가 필요한 적이 일찍이 없었던 듯하다.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려면 결국 마음을 강하게 먹는 수밖에 없다. 마음의 힘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배터리 나간 기계가 아무 쓸모없듯이, 에너지가 빠져나간 마음은 휑하니 빈 곳간과도 같아서 아무런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내 마음의 힘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은 마음을 여는 것이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자신과 주변 사물 및 사람에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관심을 기울이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관심을 기울여야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길도 열린다. 그리고 소통을 해야 비로소 친밀감도 경험하는 법이다. 나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스스로에게 관심을 기울일 때 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다.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나를 변화시킬 수는 있다. 내 인생이 불안과 두려움, 우울과 좌절에서 벗어나 발전하고 성공하려면 그런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기도 하다. 변화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마음을 열고 내 앞에 놓인 인생과 마주하는 것이다.

 


마음속 노폐물 청소하기

마음의 힘을 키우는 두 번째 방법은 마음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청소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밀물과 썰물이 교차한다. 그리고 밀물이 밀려왔다 나간 해변에 쓰레기가 가득한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불필요한 근심, 걱정, 불안, 분노, 두려움, 우울 등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쌓인다. 그리고 그것을 적절하게 배출하지 못할 때 마음은 병들고 마는 것이다.

집안 청소는 그때그때 해야 먼지가 덜 쌓인다. 마음에 묻은 온갖 감정의 찌꺼기들도 그때그때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떤 문제로 힘들어 하거나 실수를 하면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 위로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이면 무섭게 자책모드를 가동한다. 그러면 당연히 마음은 좌절감으로 힘들고 에너지도 고갈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로 인해 내가 힘들어 한다는 것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그것을 긍정적인 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음의 면역력 키우기

마음의 힘을 키우는 세 번째 방법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어떤 상황에도 압도되지 않고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 반대로 행동할 때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오히려 적으로 삼고 배척하는 것이다. 그것을 막으려면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면역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야말로 내 삶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이자 친구임을 믿어야 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나의 보호자는 나 자신이다. 그러니 날 위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녀가 오늘날처럼 성공한 가장 큰 이유 역시 그 말에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녀처럼 할 수 있다. 마음에 면역력을 키우고 나를 스스로의 가장 좋은 파트너로 삼아서 언제나 지지하고 격려를 보내는 것이다.

 


나와 상대방의 기질에 대해서 알고 이해하기

마음의 힘을 기르는 네 번째 방법은 나와 상대방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각기 고유한 기질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자신만의 기질에서 연유하는 성격적인 특성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관계의 첫걸음은 ‘나와 상대방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우린 자주 “나라면 안 할 행동을 왜 넌 하는가?”라는 문제로 충돌을 빚는다. 하지만 나라면 안 할 행동을 그가 하는 이유는 그가 나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많은 부분 줄여 나갈 수 있다.

미국작가 폴 오스터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자신을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상황은 대개 우리의 선한 면보다는 악한 면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의 말은 옳다. 하지만 우리가 자신의 기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으면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내 기질이 이러이러하니까 상황이 힘들더라도 나 자신을 억제하자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의 기질을 이해하면 어떻게 해서든 상호보완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곤란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선한 면을 이끌어 내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영양소 보충하기

마음의 힘을 기르는 마지막 방법은 우리 마음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엔진을 청소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서 노폐물을 치우는 것에 해당한다. 그리고 차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올바른 운전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것이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단계다.

그런 다음에는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기본 부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정비해야 한다. 그것은 곧 나를 움직이는 기본요소인 기질에 대해 알아보고 보완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그 다음 과정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영양소 공급이다. 아무리 자동차 디자인이 근사하고 엔진이 훌륭하다 해도 좋은 기름을 넣지 않으면 결코 작동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마음의 힘을 키워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알맞은 영양소가 공급돼야 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있는 것처럼 마음에도 다섯 가지 영양소가 필요하다. 바로 열정, 유연성, 성장과 인내, 결단력과 의지 그리고 통합의 능력이다. 그 다섯 가지 영양소를 마음에 공급하려고 애쓸 때 우린 내가 가진 최대의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리하여 조금씩이라도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면 이 겨울도 그리 쓸쓸하지 않을 것이다.


- 양창순 / SBS 「양창순의 라디오 카페」 진행자, <내 인생, 이 정도면 괜찮아(마음의 힘을 키워 소중한 나를 찾는 심리치유 비타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