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만남

존경받는 프로선수는 Value가 있다.

南塘 2022. 2. 22. 00:34

  갑남을녀(甲男乙女)란 신분(身分)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아니한 그저 평범(平凡)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5년을 돌이켜 보면 갑남을녀(甲男乙女에게 공포와 공허의 세월이었다. 한 평론가의 말을 빌어보면 숙청과 역병의 시대이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훈훈함도 있었다. 한방송사가 주관하여 돌풍을 일으킨 미스·미스터트롯과 스포츠이다. 지난해 7월부터 8월 초에 진행되었던 동경하계올림픽이다. 많은 경기 가운데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만든 여자배구가 있다. 여자배구는 전염병과 실업대란으로 악화된 경제와 주택정책 실패로 힘들어 하는 우리에게 모처럼 웃을 수 있는 힘을 주었다. 한국의 여자배구는 비인기종목이다. 대표선수들이 국민들의 시선을 돌려났다. 골프에 폭 빠진 필자도 배구경기 중계가 기다려지고 경기장에서 직관과 응원을 해 보고자 종종 시도를 해 보았다.

 

  세상에는 양과 음이 있다. 좋은 점이 있으면 반드시 나쁜 점도 있다는 것이다. 2021년 여자배구에는 장삼이사(張三李四) 아낙까지도 배워야 할 프로선수들의 본받아야 할 성장사례와 관행에서 비롯된 학교폭력·항명사건이 있었다. 잘못된 일에 관하여는 논() 하지 않겠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결자해지(結者解之)는 당사자 해당선수의 몫이다. 다만 권고하는 것이 있다. 때가 늦으면 늦을수록 어렵고 상처는 커진다. 인생이라 습관적으로 아닌 척 웃고 있으면 멀리서 그걸 지켜보는 이들은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알 수가 없다. 허나 가까이 오면 냄새로 알게 된다. 확실히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후회 없는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 배구는 6명의 선수가 팀이 되어서 하는 경기이다. 6명의 선수는 각자 포지션별로 역할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한 포지션에서 베스트 플레이어가 되어도 팀은 경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다. 팀을 구성하는 선수들은 유기적으로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를 우리는 팀워크라 한다. 팀보다 우수한 선수는 없다우수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인성과 기술이 조화되는 자질을 갖춘 선수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여자배구 리그에는 실로 대단한 선수가 몇 있다. 존경심이 가득한 선수는 대부분은 30대 중후반의 선수이다. 현재 여자배구선수 중 프로경력과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는 정대영 선수이다. 1981년생으로 42세이다. 1999년부터 프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면 코치나 감독을 할 나이이다. 정대영 선수는 주전선수로 활약 중이다. 주전선수로 정상적인 경기를 위해서 젊은 후배들에 비하여 몇 배의 땀을 흘리며 체력훈련(Running 2시간 이상)과 기술훈련(Jump 500회 이상)을 한다. 42세에 최고의 활약하는 정대영 선수는 마땅히 존경 받아 마땅하다. 코트의 영원한 사슴 황연주 선수는 V-리그 원년인 2005년에 데뷔하여 최초라 할 수 있는 많은 기록을 세웠다. 10시즌 동안 세운 누적 기록만 해도 넘사벽이다. 크지 않은 신장에도 한국여자 배구 최고의 공격수로 각이 되어 있다. 황연주 선수는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하며 꾸준한 체력관리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현재까지 건재한 실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선수 외에 김연경·임영옥·오지영·한송이·양효진등이 있다. 아울러 여자배구의 기대주들이 많다. 젊은 신인선수(이다현·정지윤·정윤지·이주아·정호영 등)들은 좋은 인성·실력·성장의 자세와 노력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다. 작은 밀알들이 거대한 밀밭을 만드는 것이다. 팀과 선수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를 망각하는 선수는 좋은 말로 자유주의라고 할 수 있지만 반면 개인주의이다. 이는 크게 성공하지 못하게 된다.

 

  올림픽 정신은 탁월함·우정·존중으로 표현한다. 탁월하기 때문에 선수(選手)가 되는 것이다. 선수는 공인(公人)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 선수는 경기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있더라도 동반자와 동업자로서 우정을 가져야 하면 존중의 스포츠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존경받는 선수가 그저 열심히 잘해서가 아니다. 인성을 바탕으로 좋은 실력이 쌓을수록 겸손과 학습의 자세로 몸을 낮추기 때문이다. 승리를 자신의 역할이 아닌 팀과 함께한 선수의 몫으로 돌리는 마음씨가 존경 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세상은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