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만난 리더(Leader)의 모습
글 : 공학박사 이동한
기업의 리더는 어떤 모습일까? 필자는 삼성에서 세뇌되어 온 의식은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오직 일등만이 기억될 뿐이다. 세뇌된 도전정신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2창업 이후 역설한 것이다.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일등을 할 것인가? 바꾸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시대에 반작용하는 관습과 관례를 바꾸는 것이다. 리더(Leader)는 세 가지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3통이라는 것인데 통찰, 통섭, 소통이다. 통찰이란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눈앞에 이익과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직정치력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시대를 읽는 눈과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통섭이란 웅대한 오케스트라를 지휘자와 같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직 통섭(통치력)이 필요한 것이다. 일하고 싶은 조직, 신바람 나는 조직은 사람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재를 얻는 리더, 인재가 모이게 하는 리더(Leader)가 되어야 한다. 조직에서 어느 날 핵심이 되는 인재가 퇴사를 한다면 조직 내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문제 발생 횟수가 많고 누적이 되면 결국 조직은 탁상공론과 해바라기 조직으로 변화되고 죽은 조직이 되는 것이다. 리더(Leader)는 경청에 뛰어나야 한다. 경청은 듣는 자세이다. 조직에서 언로(言路)가 차단되거나 막히게 되며 부서 내, 부서 간, 파열음이 발생하고 프로세스는 무너지고 시스템은 마비되는 것이다. 그래서 CEO의 방문턱은 없어야 하는 것이다. 3통과 더불어 리더(Leader)의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 성공한 중소, 중견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것과 사업이 망하는 것은 성공의 법칙에 있다.
필자가 지난 5년 근무한 중소, 중견기업 3곳의 CEO를 통해 본 리더(Leader)의 모습을 분석하고 재조명하고 리더(Leader)의 자세와 모습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는 I사의 사장님이다. 현재 50세의 젊고 유능한 중견기업의 대표이다. 이분은 천재이다. 대학원부터 기업을 창업하여 현재는 매출 5천억 이상의 기업을 일구어 냈다. 한국의 강소기업으로 그리고 벤처기업으로 유명한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CEO의 장점은 1) 꾸준하게 공부하는 자세이다. 2) 명석한 두되를 바탕으로 뛰어난 사업선택의 역량이 있다. 3) 부채비율 0% 기업을 경영하는 탁월한 금융 감각을 가졌다. 4) 신기술에 관한 이해도가 높으며 어떻게 구축하고 구현할 것인지의 인지와 실행역량이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1) 기업인으로서 경영철학이 없다. 2)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인재를 채용이 가능하며 소모적 인재개념을 가지고 있다. 3) 자신의 성공에 고무되어 경청을 하지 않는다.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실행이 되지 않는다. 회사가 잘못된 선택을 해도 충언을 고하는 임원이 없다. 4) 경영은 패밀리(family members)로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 경우 최고경영자의 눈과 귀를 막고 사내조직이 정치화되는 폐단이 있다. 부정을 찾아 내지 못한다. 5) 윤리와 도덕은 포장된 선물이다. 회사 내부에서 CEO를 바라보는 임직원들의 시선은 윤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I사의 CEO는 지속성장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국가의 경제흐름과 환경 그리고 CEO의 선택이 기업을 발전 시켜왔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많다. 특히 믿을 인재가 없어 독단적인 경영활동은 자신의 성공한 방식이 자신의 발전하는 방해 요소가 될 것이다. 이는 성공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경 경영을 추진할 때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다는 것이다. 전도유망한 기업이나 자신을 바꾸고 조직을 바꾸는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S사 사장님이다. 올해 70세이다. 회사는 가축 분뇨를 처리해 퇴비를 만드는 친환경 분뇨처리 설비제조 회사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얻는 연간 매출은 200억 정도이다. CEO는 월남전에 참전했던 애국용사 출신이다. 군(軍)전역 후 작은 전파상을 운영했다. 거기서 돈을 모아서 친환경 설비제조에 뛰어 들었다.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의 식생활이 육류소비가 증가되었다. 소와 돼지 등 가축 사육이 증가하면서 가축의 분뇨는 환경위해 요소가 되었다. 친환경 설비로 분뇨를 처리하여 퇴비로 재생산하는 제품을 발명에 성공했다. 제조와 설치 그리고 서비스까지 묶는 사업 플랫폼으로 사업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CEO의 장점은 1) 성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는 것이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분인데 기계와 설비 분야 사업을 성공시킬 만큼 열정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2) 근검절약형 CEO이다. 중소기업 대표 중에 법인차량으로 구형 그랜저를 손수 운전하는 오너는 얼마나 되겠는가? 3) 이분의 장점 중 최고는 인맥이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려면 정치, 행정, 금융 부분의 인맥이 좋아야 한다. IMF와 금융위기 때 금융권과 거래선(고객)이 신용하나를 믿고 지원하여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4) 도전정신이다. 무엇이든 도전하려는 자세와 실행력이 대단하다. 제조과정에 프로세스가 정규화와 표준화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의 직행율을 높이는 문제해결 역량은 높다. 반면 단점으로 1) 경영의 엔터테인먼트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또는 SCM을 관리하는 소규모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지 않다. 체계가 없고 프로세스가 미약하여 낭비는 만연되어 있다. 2) 인재관리 역량이 부족하다. 설비제조 기업의 경우 특성화된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기술전문 인력의 보유가 매우 중요 한 것이다. 이기업의 재무제표(財務諸表)를 분석해 보면 인건비 비중은 10%가 되지 않는다. 인재에 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지 못하다 보니 매번 인력난에 허덕이면서 납기 또는 품질사고는 누적될 수밖에 없다. 4) 시장흐름을 읽는 통찰력이 미흡하다. 주요 거래선 관리를 관행에 의존한다. 또한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지 못한다. S사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장전망이 매우 놓은 회사로 평가한다. 5)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과 경영은 가족 전행으로 진행되고 있다. S 사는 중견기업으로 절대 성장할 수 없다. 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CEO는 K사 사장이다. 이 회사는 물류를 기반으로 자동차 전장부품을 제조 납품하며 디스플레이 제품의 핵심부품을 서비스와 완제품 서비스 그리고 물산산업을 통해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CEO는 60세이며 한국계 미국인이다. 경영의 지식과 완전한 노하우로 무장되어 있는 분이다. 성공야망을 위해 젊은 나이에 미국시장에 뛰어 들었다. 시장개념과 문화 그리고 체질이 다른 미국에서 중견기업 이상 성공한 회사이다. 그러나 늘 아직 성공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CEO의 장점은 1)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관계성이다. 조직은 물론이며 거래선 또는 협력사와의 관계정립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발전의 기반을 도모한다. 확실한 자기사람을 관리하는 역량은 최고이다. 2) 명석한 두뇌이다. 종합적인 ERP 시스템 없이 각 분야별로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3) 풍부한 상상력이다. 세상 삼라만상 모든 이치를 알고 있는 듯이 최고의 상상력을 지니고 있다. 상상력을 제품화를 위해서 집중과 노력은 끝이 없다. 4) 창조적이다 단지 창조적 파괴를 선행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고민하고 도출해 낸다. 그리고 안정된 사업은 분리경영을 통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준다. 5) 수단이 좋다. 사업의 주체가 되는 CEO로서는 최고의 장점이며 기술일 것이다. 과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노력, 인내, 성찰은 타고난 기업가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1) 인재육성과 교육훈련의 부족이다. 사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나 중간계층의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것 보다 눈치나 보면서 퇴직을 고려하는 경향이 많다. 기업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없다. 결과는 유능한 인재가 떠나는 것이다. 2) 기업과 CEO의 DNA는 콘텐츠에서 나타난다. 사원들 입장에서는 CEO가 이념과 정신 또는 철학, 기업윤리, 사회적 역할을 알아야 한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다. K사 콘텐츠 경영이념, 목적과 목표 그리고 비전을 제시하고 공감대 형성해야 한다. 3) 인재채용 목적을 충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을 채용하는 필자의 생각은 첫째 스피드와 업무영역별 의사결정의 간소화이다. 둘째 미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업무의 역할과 규범(기준)에 의해서 업무를 수행한다. 단점은 조직간 개인 간 틈새를 메우는 방법은 믿음이고 신뢰이며 양보와 배려에서 시작된다. 정(情)의 문화 한국인만이 가능한 것이다. 셋째 임금수준이다. 상대적 임금이 낮다. 그러나 한국인들을 채용하는 것은 임금수준 단점은 있지만 안정감 또는 충성심을 반영한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인재를 채용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K기업은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절호의 기회가 헛된 찬스가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본문에서 논한 세 개 기업과 그 기업의 CEO의 경영활동을 통해서 본 장점과 단점은 보편적인 기업의 경우도 비슷할 것이다. 기업의 핵심은 사람이다. 사람을 통해 정도경영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의 성공은 사람임으로 인재의 중요성을 제안하며 강조한다. 기업을 어떻게 성장 시킬 것인가? CEO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상생하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두 사람이다. 인재육성과 관리 핵심이다. 직원이 남고 싶고 일하고 싶은 조직, 인재가 모이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인재의 마음이 떠나는 조직과 회사는 미래가 없음이다.
202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