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표 순두부찌개
글 : 공학박사 이동한
오늘은 코로나 화이자 백신 두 번째 접종일이다. 예약시간 보다 두 시간 빨리 출발했다. 1차 접종 때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서서 대기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시간선택을 변경해 보기로 했다. 예측이 잘되어 기다리는 시간은 약 20분 그리고 접종 후 20분 안정화까지 약 40분이 소요되었다. 이로서 우리가족은 딸을 제외하고 모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쳤다. 한국이 걱정이다. 더 정직하게 딸이 걱정이다. 한국의 백신접종률은 전 인구의 3%이다. OECD 국가가 백신 후진국이 되었다. 무능력한 리더십의 지도자 그리고 정부의 대응력이 부른 참사이다. 매일 한국의 뉴스를 접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이다. 정치는 도덕적 기반위에 정직한 정치활동을 통해 국가의 내일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 정부는 이데오르기 시대도 아닌데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 국민들 대다수는 문정부의 일련의 과제들을 자가당착과 같은 집착이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라 생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수많은 예산을 낭비하면서 세월호 진실규명에 7년째 발을 묶고 있으며 적폐청산에 목을 매고 있다. 이러한 정부와 옳고 그름을 논쟁해 보아야 무엇 하겠는가? “똑똑한 사람과 논쟁을 하여 이기기는 어렵다. 그러나 바보와 논쟁을 하여 이기기는 불가능하다”. (빌 머레이) 바보와 같은 지도자와 정부와 더 이상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다. 바람이 있다면 더 이상 백신 도입문제를 가지고 거짓말을 해서는 아 된다. 모두가 지쳐있다. 포기 직전이다. 금요일 오후다. 백신접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조기퇴근 했다. 안정을 취한 다음 평소 해 보고 싶던 “순두부찌개”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오후 4시를 넘기고 있다. 우선 래스피를 정리해 본다. 인터넷과 시중에서 구하는 정보가 아닌 순수한 “이동한 표 순두부찌개”를 요리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원격으로 아내로부터 지원과 지도를 받는다. 1. 재료로는 “순두부 1팩(312g), 대파 큰 것 하나(1/3만 사용), 양파 큰 것 하나, 청양고추 2개, 올리브기름, 고춧가루, 마늘, 맛소금, 표고가루, 멸치가루, 계란 1개, 양배추 작은 것(1/4), 후추, 느타리버섯 150g, (오징어, 삼겹살, 조갯살, 새우가 있는 경우 적당하게 사용),애호박 1개 2. 요리순서는 다음과 같다. 준비된 인덕선용 웍(Wok)을 이용한다. 열전달과 조절이 가스버너보다는 쉽다. 1) 파와 양파, 고춧가루를 넣고 올리브기름에 볶는다. 어느 정도 익으면 2) 물3컵1500㎜(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 맛이 깔끔하다)과 포고가루와 멸치가루를 적당하게 넣고 끓여준다. 3) 끓어오르면 위에 뜨는 고추기름을 제거한다. 4) 양배추와 느타리버섯, 애호박을 가늘게 썰어서 넣는다. 이 두 가지 재료는 감칠맛과 국물의 시원함을 준다. 5)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는다. 6) 맛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국물이 뜨거울 경우 소금을 넣어도 짜지 않고 싱겁다.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7) 간 수 뺀 순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넣는다. 8) 뚜껑을 덥고 끓어오르면 한 짐이 오른 후 후추를 약간 뿌려준다. 9) 계란을 넣는다. 이때 계란은 순두부찌개 1인분에 하나씩 넣는데 한꺼번에 넣어서는 안 된다. 필자는 (오징어, 삼겹살, 조갯살, 새우)등은 넣지 않는다. 순두부 특유의 맛을 잃을 수 있다. 금기사항은 고추장을 절대 넣어서는 안 된다. 순두부찌개와 궁합이 맞는 반찬은”두부부침“이다. 총각김치를 곁들어서 밥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되면 정말 꿀맛이다. 음식요리를 할 때는 빠르게 보다 정확하게 여유를 가지고 한다,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식의 맛을 내는 정성과 청결 그리고 시간의 투자이다.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이 끝나니 오후 6시가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남겨진 순두부찌개는 음식을 담는 포장용 비닐에 넣는다. 끼니를 계산해서 약 300㎜~500㎜ 씩 분리하여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락(Rack)이 되는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늘의 요리 ”이동한 표 순두부찌개“룰 마친다. 식사 후 곧장 업무비결 사항을 처리하고(원격 재택근무) LPGA 경기 재방송을 시청한다.
프로는 실력으로 말한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한다. 골프선수의 연습을 게을리 할 경우 하루를 연습하지 앉으면 선수 자신이 알고 이틀을 하지 않으며 캐디가 알고 삼일을 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알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정신이 중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실행이 따라야 한다. 현실을 보는 관점에서 안에서 보면 관찰이 되고 밖에서 보면 성찰이 된다. 또한 공중에서 보면 통찰이 되며 죄를 지으면 검찰로 가는 것이다. 본문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불안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프로정치인으로서 말이 되지 않는 자화자찬 그만하고 성실하게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백신확보에 전략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잘되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이동한 표 순두부찌개” 제공할 용의가 있다. 살아 갈 날이 많이 남은 우리의 꿈과 희망의 세대 10대부터 30대까지 우선접종이 되어야 한다. 그 다음이 40대, 50대, 60대, 순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202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