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생활 3년 한국과 미국의 생활 비교
글 : 공학박사 이동한
2021년4월1일이며 미국 영주권을 받고 이곳 기업에 취업한지 만3년이 도래한 시점이다. 필자는 한국인이다. 미국 시민권을 받아도 한국인이다. 미국에서 10년 20년 생활한 것이 아니어서 생활비교에 관한 민감도가 높을 수가 있다. 필자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가득하다. 똑똑한 한국인은 깐깐하다. 창조와 도전에 두려움이 없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불만을 이야기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관심을 바꾸고 올바른 상식을 가진 사회를 만들어 왔다. 그것이 한국의 전통정신이고 문화민속의 자부심이다. 지식수준이 가장 높은 국민들이다. 문맹율 1%로 프랑스 25% 비교하여 월등한 문화적 가치를 보여준다. 한국의 국어(한글)는 세계의 어느 언어보다 우수하다. 문자가 지닌 발음표현으로 영어는 400개, 일어는 300개 수준이나 국어는 24자에 표현이 가능한 단어가 무려 11,000개나 된다. 그리고 국민들의 위기극복 능력은 가히 세계1위이다. 1987년 시작된 IMF 금융위기를 2000년12월4일에 끝내 타 국가들이 25년, 40년 걸린 극복을 최단시간에 금 모으기로 극복한 나라의 국민이다. 한국의 자부심은 세계강대국을 우습게 여긴다. 특히 일본에 대하여는 손톱에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다. 무엇이든 세계최고의 품질로 초일류 국가건설에 매진하는 대한민국이었다. 그런 대한민국이 최근 4년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곧 제자리로 돌아 갈 것이다. 자정능력이 탁월한 대한민국을 믿는다. 이것이 필자가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이다.
미국이민생활은 녹록치 않다. 어렵다. 한국에서는 중산층인 필자였다. 이곳에서는 에누리 없는 마이너이다. 주류는 고사하고 중류도 아닌 마이너이다. 미국에서의 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언어이다. 언어의 장벽은 모든 것을 삼키는 것이다. 언어는 모든 것을 고립으로 몰아넣는다. 또 하나 가장 큰 의문점은 미국인들의 행복은 무엇일까? 현재까지 답을 찾지 못했다. 한국인들의 행복은 첫째 자식의 교육과 성장을 통해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둘째 자신의 집을 갖고 가족들과 오순도순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성공이다. 건강하게 사회적 위치에 올라서서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다. 넷째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노후에 건강과 경제적 걱정과 근심 없이 인생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행복의 목표와 조건은 경제생활을 통해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는 정의되지 않는다. 부자와 그렇지 않는 사람과의 생활수준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고 약간의 고급음식을 먹는 것이다. 누구나 여행하고 누구나 골프를 즐긴다.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서 죽을 정도로 일하지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 학비를 해결한다. 부모와 학생 자신의 수입에 따라 정부로부터 지원의 차이는 있으나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여 취업과 사업을 하면서 주택을 구입한다. 주택가격의 20%를 내고 나머지 집값은 30년 모기지로 갚아 나간다. 생활을 위한 간접비용이 너무 높다. 필자는 아직까지 미국인의 행복을 모르겠다. 나라가 부자지만 국민은 가난한 나라이다. 한국은 나라는 가난하지만 국민이 부자이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이 미국보다 좋은 점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 의료보험과 의료 시스템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세계최고의 의료보험과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시스템이다. 미국은 의료보험은 개인보험으로 기업이 전부를 제공하는 방법과 직원이 일부(20%~50%)를 부담한다. 필자의 경우 매월 회사에서 80%를 지불한다. 20%인 $500을 급여에서 보험회사에 납부해야 한다. 보험을 들지 않으면 연봉에 2.5%의 벌금을 내야한다. 많은 의료보험료를 지불하고 병을 찾을 때는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둘째는 행정기관의 업무 스피드이다. 한국은 민원인의 불편함을 찾아서 해결하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되어 있다. 미국의 행정기간은 느림보이다. 나무늘보이다. DMB(교통관리)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 방문해 보면 속이 터지는 정도가 아니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 돌아가신다. 미국인들도 불만이 많기는 동일하다. 세 번째는 사회간접 망이다. 인터넷과 전기이다. 인터넷 세계1위 한국을 실감하려면 미국에 단 하루만 살아도 확인이 가능하다. 비용은 한국은 최대 5만원 이내로 TV+전화+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은 최소 $59에서 최대 $250을 내야 한다. 한국의 경우 전기는 국가시설이며 한전이라는 공기업이 운영한다. 미국은 전력회사 모두가 사 기업이다. 전기료는 월 기본 $150을 내야 생활을 할 수 있다. 넷째는 안전과 교통이다. 한국의 대중교통은 일본에 이어 2위이다. 안전의 경우 세계 1위이다. 미국은 차 없이는 생활은 고립이다. 놀이 문화와 친목을 위한 회식(파티)은 어려운 숙제이다. 한국의 자동차 보험료는 가족 모두가 운전을 한다는 가정으로 연간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없을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 보험은 매월 $100~$250을 납부해야 한다. 연간 $3000이다. 자동차에 납부 증서를 부착하지 않으면 티켓(ticket)을 받는다. 한국은 회식으로 음주가 자유롭다. 대리기사제도가 잘되어 있으며 대중교통이 매우 잘되어 있다. 미국은 우버(Uber)를 이용해야 하지만 제약이 많다. 다섯째는 한국은 음식점을 비롯한 서비스업에 팁(tip)이 없다. 미국의 경우 음식점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곳에서는 반드시 18%에서 23%의 팁을 제공해야 한다. 정망 나쁜 문화이다. 필자도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팁으로 인해 기분이 상한 경험이 너무 많다. 팀이란 제공 받은 서비스가 좋아서 감사의 뜻으로 제공하는 것인데 일부 식당에서는 팁까지 계산에 넣어서 청구하고 이를 인식하지 않아 팁을 더 쓰게 되면 더블 팀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이 모두 언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화는 미국은 철저한 자유경제를 바탕으로 한 신용사회라는 점을 참작해야 된다. 미국에서 처음 생활을 하는 이민자는 신용평가 점수는 “0”이다. 따라서 그에 따른 대가와 비용도 증가한다. 미국에서 안전적인 신용평가 점수는 IRS에서 제공한 신용점수로 750점 이상 이어야 한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신용점수 780점 이상을 받고 있으며 유지와 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 아래 도표는 간단하게 한국과 미국의 생활을 비교한 것이다. 참조하면 될 것 같다.
(한국과 미국의 생활 편의 장점과 단점 비교)
한국이 좋은 점 |
한국이 나쁜 점 |
미국이 좋은 점 |
미국이 나쁜 점 |
1. 의료보험과 의료 시스템 2. 행정기관의 프로세스와 시스템 3. 사회간접망(인터넷, 전화, 전기) 4. 안전과 대중교통 5. 자동차 보험 |
1. 미세면지가 많다 2. 도로(교통) 시스템과 문화 3. 질서의 문화 4. 부패한 공공기관 5. 근로자의 근무시간 |
1. 친환경 도시(대기오염 無) 2. 근로자 근무시간(일8시간) 3. 질서문화 4. 도로 시스템과 교통문화 5. 군필자에 관한 우대정책 |
1. 팁 문화(18~23%) 2. 사회 간접망 낙후, 高價 이용료 3. 의료보험과 의료 시스템 4. 공무원 행정업무 스피드 5. 인간적 관계 십 |
이와 같은 비교에도 미국에서 몇 년은 더 살아야 할 것 같다. 서두에서도 한국인의 행복의 첫 번째 목적인 자식의 교육과 성장을 통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한국사회의 불공정과 정의롭지 않은 모습에서 외롭고 힘든 길을 선택하고 있다. 인권이 무너지고 정치가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도구화 된 모순에서 올바른 학문을 닦아서 참답게 살고자 하는 자식의 꿈을 위해서 참고 견딜 생각이다. 그러나 필자는 한국인이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세계의 일등국가 국민으로서 미래를 위해서 어려운 이곳에서의 생활을 극복해 낼 것이다.
2021.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