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 7주년에 읽는 편지들
글 이동한
캘리포니아 토렌스에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예년이면 2월 초까지 내리던 비이다. 환경변화가 확실한 것 같다.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불을 끄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다 타고 스스로 소화될 때, 두 번제는 비가 내려서 불을 끄는 것이다. 올해 같으면 불청객 봄의 산불은 없을 것이다. 3월 말이면 삼성전자에서 정년퇴임하진 만 7년이 되는 날이 된다. 청춘부터 시작하여 반백이 된 나이에 떠난 삼성전자이다. Carson 사무실에서 그날을 회상해 본다. 부담 없이 내려놓은 퇴직이었다. 대부분의 임직원처럼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것이 아니다. 명예퇴직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청춘을 받쳐서 일했는데 돌아 온 것이 명예퇴직이라고 한다. 일자리를 제공해 준 회사에 대하여 온갖 욕을 하고서 떠난다. 알량한 명예퇴직금을 더 받으려고 승리하지 못하는 전투를 회사와 벌인다. 참으로 어리석다. 살아가면서 10년 앞은 내다 볼 수 없지만 3년 앞은 보인다.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면 말이다.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이다. 평생직장이다. 고정관점이 뿌리 깊게 내려있다. 의미 없는 평생직장하면 무엇 하겠는가? 삼성이라는 커다란 우유 통에 빨대를 꼽고서 있는 형국이다. 기생충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임금이란 일에 대한 보답니다. 일은 성과가 있어야 한다. 필자도 최근 성과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그에 맞지 않는 업무성과를 내는 것은 스스로 용납이 되지 않는 자존심이다. 7년 전 삼성을 떠나면서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있다. 첫째는 삼성과 관련된 기업에는 절대로 재취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배운 것이 도독 질이다. 삼성협력사에서 품질업무를 맡게 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후배들에게 간다. 그것이 싫었다. 둘째는 절대로 개인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반백이 넘어 실패는 제기할 수 없는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는 무한변신이다. 현재를 고집하지 않고 다른 길을 가야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대학이든 기업이든 간에 현재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7년이 지난 지금 필자는 캘리포니아에서 일하고 있다. 앞으로 3년 또는 5년을 더 일해야 한다. 인생이 외롭지 않으려면 말이다.
세월에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은 한결 같은 것이다. 봄비 오는 날 쓴 소주잔을 기울이며 제천의 의림지 호수 가에 앉자 그리운 사람들의 이야기로 밤을 새우며 찬이슬을 맞이하고 싶다. 젊은 옛날의 아름다운 포크송을 들으며 말이다. 기억을 떠올리게 한 편지들 모음이 있었다. 기록되어 있는 일부의 메일을 읽으면서 잘 살아 준 필자의 인생에 감사하고 고맙다. 아래 메일을 들을 읽어 보면서 잊었던 이름과 얼굴들이 가득하다. 그 기록들을 본다.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카카오스토리에는 해외주재원들이 보내 온 메일이 너무 많아 일부만 공개 한다)
삼성을 떠나면서 판매법인 주재원께
안녕들 하시지요.
이달 말(31일)정년퇴직 입니다. 모두 아쉽지만 제 모습이 여려 분들의 5년, 10년 후에 모습이 됩니다. 언제나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지금의 자신을 냉혹하게 평가한 후에 5년, 10년 후를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VD사업부 GCS팀에서 부품품질, 서비스 자재, 시장품질, 품질비용 업무를 맡아 오면서 해외법인과 수많은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재임하는 동안 많은 부분은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업무는 오늘부터 중국 주재원에서 귀국하여 약 3개월간 같이 일한 김영용 차장으로 변경 됩니다. 최대한 지원과 협력을 해 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비용은 관리한계인 한계비용의 이론이 있는데, 사업부는 이미 그 한계점에 와 있습니다. 개선은 어렵지만 그래도 목표는 항상 가능 한 것입니다. 오늘부터 비용과 관련된 모든 품의 합의자를 김영용 차장으로 변경 해 주시며 고맙겠습니다.
건승하시길 기원 합니다.
이동한 드림
Lee Dong Han * Doctor of engineering
[Planning, Cost Leader] Market Quality 2 Group Global Customer Satisfaction Team Visual Display Division Digital Media Business SAMSUNG ELECTRONICS CO.,LTD
이동한 박사님
안녕하세요.
박사님의 사랑하는 후배 피터입니다(ㅎㅎㅎ). 이제 업무로 박사님을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많이 섭섭합니다. 박사님과 함께한 지난 2 ,3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신 점 너무 감사합니다. 본사 방문 기회도 주셨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챙겨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 하세요. 호주에 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피터 드림
이동한부장님,
눈물이 납니다. 부장님 득분에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같이 작품을 완료 못하니 안타까움이
말로 표현하기 불가능합니다. 저랑 Kay 차장님 하고 우리 삼총사 모두다 이동한부장님 많이 그리워 할 것입니다. 부장님 없이는 이제는 반품혁신이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장님께 모 같은 소리 안 들으려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데요. !!!! 이제는 모모 같은 말할 사람도 없지만 다른 사람이 그래도(엄청나게 압박해도) 우리는 별 반응이 없을 것입니다. 부장님처럼 우리 다 같이 피땀 흘리면서 현장에서 고생한분이 그러면 인정하겠지만 책상에 앉아서 교과서 [textbook] 소리만 하면…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건강하시고 호주를 꼭 찾아 주세요. 회사에 계시지 않더라도 우리한태는 부장님께서 영원이 우리의 앞길을 열어 주신 분입니다.
고개 숙이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녕 하십니까 ?
호주법인, 김대연 부장, Roger 부장을 비롯한 전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년이라고 꽃바구니 보내 주신 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는 아직 진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분들과 같이하는 일이 되지 못할 것 같으나 호주를 다시 방문하면 반드시 찾아들 뵙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한분한분 소중한 분들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하는 호주 법인의 발전과 여러분들의 승승장구를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고 해복 하세요
이동한 배상 2015. 3. 16. 비공개
부장님, 안녕하세요.
한번 방문주신다고 하셨는데 아래 메일을 먼저 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후배들에게 주신 좋은 말씀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신입사원 어린 시절 처음 인사드리고, 아프리카에서 많은 도움과 격려, 애정 어린 김치까지 주셨습니다. 구주에 처음 왔을 때, 오셔서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제가 멀리 있기에 찾아뵙고 인사드리지는 못하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인사 드리고자 부족하나마 메일 드립니다. 항상 저희 후배들 챙겨주시고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보여주셨던 멋있고 열정어린 당당함으로 제2의 성공 함께 하시길 한 명의 후배로써 응원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꼭 건강하세요!
스위스 고경업 올림
부장님
남아공 주재원부터 멘토로서 배움이 많았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만날 때는 저도 많이 성장해 있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박사님.
나이지리아 이창훈 배상
박사님, 안녕하세요 ?
김태종입니다. 제가 지금 교육중인데, 이달 말에 정년퇴임 하신다는 소식 접하였습니다. 그간 명장님께서 아프리카를 물심양면으로 사랑해 주셔서 좋았었는데 매우 서글프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인생 2막을 기대하겠습니다.
이동한 부장님,
삼성을 나오시는 마지막 날이 한동안은 잊혀지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미국 온다고 학교에서 마지막 날 친구들과 인사하고 걸어오던 그 넓던 운동장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기분이 정말 묘했어요. 왠지 미국에서 또 뵐 것 같아서 퇴직하시는 것이 실감이 않 나는 데요? 그동안 하시고 싶으셨던 거 이제 쉬어가면서 여유롭게 하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LA Julie J
부장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출장 오실 때마다 저희들 챙겨주시고, 관심 갖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또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능력자이신 부장님 다음에 하시게 될일이 무엇이든 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A에서 이지영
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옆에서 든든한 선배님이셨는데 아쉽습니다. 한번 인연은 영원한 인연, 나중에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지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터키에서 김형선 드림
이부장님,
많이 아쉽네요. 그간 많이 도움 주시고, 늘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신 생활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Regards, 미국법인 조상현 과장
이동한 부장님,
올 캐나다 겨울은 20년 내에는 없었던 강추위가 계속되다가 지난 주 부터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얼었다가 이제야 풀리나 했더니 캐나다 달러 약세로 인해 환차손이 커지면서 회사도 경제도 어둡기만 합니다. 그나마 이 부장님도 떠나시게 되면 정말 VD는 저에게는 텅 빈 집처럼 느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현지 채용 인으로 여건이 다르지만 그동안은 뭔가로 연결되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젠 해가 갈 때 마다 그 연결고리가 하나씩 하나씩 풀어져 버린 것 같이 공허해집니다. 그런 마음이 싫어서 본사 들어가는 것도 후배들에게 전가하다 보니 얼굴 뵙고 이야기 나눌 기회도 없게 되는 가 봅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보여주셨던 열정과 헌신이 오랜 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고 회자될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댁내에 항상 평안함과 행복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서 조종서 드림 (선배님, 안녕 하십니까 ? 서비스 자재부터 품질비용까지 같이해 온 날이 20년이네요 제가 모든 것이 감사드릴 뿐입니다. 언제나 낮은 곳에서 임하시고, 보이지 않은 실천으로 믿음과 신뢰를 주신 점은 모든 후배들에게 귀감입니다. 또 뵈을 날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한국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간단한 식사는 대접 하겠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이동한 배상)
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시던 모습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계속 연락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미국 서병우
부장님
입사해서 같이 일 할 때가 그리 멀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정년퇴직을 하신다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마나우스에 오셔서 시집을 주셨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부장님 열정에요. 아무쪼록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회사를 떠나셔도 건강하시고 모든 일 다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브라질 박경환 올림
(박경환 팀장, 안녕 하세요. 인생이라는 것은 맥락과 기울기에 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삼성이라는 맥락에서 살아 왔고 삼성 인이라는 기울기로 살아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맥락에서 새로운 기울기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세상은 모든 것이 열정, 실력, 지식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로 고맙습니다. 중남미 법인을 전부 다 방문해 보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이동한 드림)
부장님.. 파이팅 !!!!
부장님
이런 갑작스런 소식을 전해 들으니 너무 아쉽네요. 얼마나 마음이 허전하실지. 전 감히 상상도 않 되네요. 다른 분들께서 좋은 말씀과 위로 많이 하실 터이니. 저는 그냥 제식대로 부장님께 감사의 표현 할래요. 부장님. 퇴직하시면(물론 가만히 집에 앉아계실분도 아니겠지만 ^^) 그동안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못 한일들.. 남의 이목이 있어 못 한 것들 전부 한 번씩 해보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제가 남편을 먼저 보내보고 나니까 인생 뭐있나.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아니지. 짧은 인생인데 나하고 싶은 거 맘껏 하면서 재미나게 사는 게 최고다. 이런 생각을 자주해요. 요즘. 당장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맘이 힘드시겠지만. 부장님은 워낙 다양한 방면으로 많은 재주를 가지고 계시니까. 잘 견디시리라 믿어요. 강의랑 말씀도 재미나게 하시고. 텃밭도 있으시고 (저 아직도 감자 기다려요. ^^ ) 또 시도 멋지게 지으시고.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게 사셔서 담에 혹시라도 뵐 기회가 되면 와. 부장님. 완전 젊어지고 멋있어 지셨어요.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심 혜숙 올림.
(심혜숙 대리, 안녕 하세요. 요한네스버그 출장 시에 많은 도움을 주어서 감사 합니다. 좋은 인연을 이어 왔습니다. 나도 심혜숙 대리에 대해서 아주 좋은 생각 하시고 희망을 잊지 말고 삶을 이어 가는 것이 좋고 또 긍정적인 마인드도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잘성장 시키고 성공하는 분이되시길 기대 하겠습니다. 한국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이동한 드림)
형님, 그동안 젊은 청춘 마치고 제 2의 인생을 출발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하기 말씀처럼 5~10년 뒤의 모습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건승하시고, 좋은 모습을 계속 후배들에게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남아공 장현규 드림
이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회가 되면 퇴임식 전후 모스크바 꼭 한번 방문해주시고요, 삼성에서 정년퇴임이라 참 어려롭고 명예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퇴임이후에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지방 서비스 센터(카잔, 크로스나다르) 방문출장으로 공항에서
러시아 법인 엄영재
부장님,
안녕 하십니까? 그 동안 많은 가르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카 톡으로 계속 인사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 놀러 오실 때는 꼭 연락 주세요.
그 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뉴질랜드 조기창
부장님
오! 정말요?! ㅠㅠ
그동안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삼성 품질반품, 품질비용 계에 한 획을 긋고 가시네요! 그동안 부장님을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가르침 주신 거 잘 챙겨 주신 것 너무 감사해요. 당연히 아는 척 하죠! 농장 초대해 주시면 감자 수확 도와 드릴수도 있어요! 결혼 하게 되면 청첩장 보내드릴 깨요. ㅎㅎㅎ, 그동안 정말정말 수고 많이 하셨고, 비록 지금 반품 비용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부장님이 가르쳐 주신 업무 방식 업무 하는데 항상 기억하고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싱가포르 박지현
안녕하세요.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안과장으로 부터 말일자로 확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이 서운하시겠지만,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잘 정리하시기 바랍니다.그리고 형님 시간나실 때 황그룹장과 같이 식사한번 하시지요.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시간한번 내주세요. 저야, 앞으로도 언제든 형님과 같이 만나겠지만 그래도 황그룹장이 많이 서운 한가 봅니다. 회신 부탁드려요
경영지원 그룹 유석환 드림
이동한 부장님,
남아공 박상문 과장입니다.
더 많은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데, 못 뵈게 된다니 서운합니다. 앞으로도 인생에서 더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남아공 박상문
부장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사업부장님 오신다고 저번 주는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죄송. 그래도 마지막까지.. 무탈하시면서 정년퇴직하시니 너무 부럽습니다(?) 제2의 인생에 큰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헝가리 김재봉 차장
안녕하세요.
업무 정리하시면서 마음이 찹찹하셨겠네요.
제 생각에는 회사입장(제 개인입장?) 이부장님이 필요한 인력이라 계속 계실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다른 분보다 다행(?)인 것은 이부장님은 계속 준비를 하셨고, 또 방면으로 전문가시니까. 어디서든 제2의 인생이 가능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대학캠퍼스에서 멋진 모습으로 강의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나가시더라도 너무 무리하시 마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파이팅 하시고, 오히려 좋은 일들만 생기시기 바랍니다. 꼭 성공하셔서 후배들한테 본을 보여주세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인도 노이다 법인 김관흥 부장
이동한부장님.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때 부장님을 뵙고, 이제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 같습니다.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선배님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회사에서 뵐 수는 없겠지만, 종종 모임을 통해 뵈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슬로박 황경진 올림
부장님,
보고 싶어요.
앞으로는 호칭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계속 부장님, 아니면 박사님.) 이대로 보내드릴 수는 없고, 수원가면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온 가족 분들 모두 건강, 건승, 평안하세요!!
인도 체나이 임민호 차장
이동한부장님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을 같이하며 항상 도움을 많이 받았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을 빌며 무엇보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연장석 올림
이동한부장님,
벌써 정년퇴직이라니 전혀 예상치 않은 뉴스입니다. 수원에 있었으면 소주라도 한잔해야 하는데 이렇게 멀리 있으니 더 아쉽습니다. 그동안 많은 지도 감사드리며, 어떤 일을 하시던 항상 승승장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멕시코 오창진 드림.
부장님,
갑작스레 정년퇴임 메일 받으니. 기분이 짠하기도 하고 정년까지 열정과 열의를 가지고 업무에 전념하신 것에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타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퇴임 전 소주한잔 못하고 얼굴도 못 뵙고 정말 아쉽네요.
이집트 권영관 드림
부장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많이 섭섭하네요. 향후에도 항상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일단 몇 군데 여행 많이 다니세요. 수고하세요.
인도네시아 정윤 차장
부장님! 안녕하세요.
갑자기 이런 메일을 받으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비록 제가 기술에서 나와서 품질을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많이 낯설고 그랬는데, 그래도 부장님처럼 선배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5년의 주재 생활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곧 귀임을 해야 하는데, 부서도 결정해야하고 고민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고민 상담을 할 선배 한 분께서 떠나신다고 하니, 많이 서운하네요. 언제나 후배들에게 좋은 말씀과 깨어 있어야 한다는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주셨는데, 이제는 어디에서 찾아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디를 가시든 부장님께서는 멋진 사람으로 다시 시작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장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부장님. 그리고 많이 수고 하셨어요.. 그리워 할 것입니다.
태국법인 이호섭 차장
202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