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만남

봄은 쇼팽의 녹턴 연주

南塘 2021. 2. 13. 15:01

겨우 내 얼어붙은 도랑 돌 사이로 
물방울은 오선지 음표는 OP9, 1과2 음률
남녀의 달콤한 사랑 그림 
너무나 좋아하는 이야기 



산머리 하얀 눈 채 녹기도 전
시새움은 부끄러워 솜털 벗는 버들강아지
그 즈음 우아하고 정겨운 OP9, 2
첫사랑 아름다운 마음 담는 하늘



봄 빗물고인 실 웅덩이에는 새 생명시작
북방 개구리와 도롱뇽 협주 공간
깊어진 감정 따라 바람은 OP48, 1
격정 인생의 아름다운 영화 “피아니스트“



궁촌마을 이월이 지나 삼월 버드내길
연약한 초록 잎나무 옆으로 노란 산수유 
움츠린 겨울을 벗어 가슴에 내리는 OP62, 2
시린 마음 마지막 깊은 질투 

 


살짝 살가운 바람 있는 아침  
꿈결에서 벗어나 듣는 소소한 이야기
마지막 피아노 연주 부드럽고 유연한 posth 21  
봄은 쇼팽의 일생 녹턴 마지막 연주 

 



2021.1.12.



참고)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1810~1849); 폴란드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피아노가 갖는 특색을 효과적으로 살린 피아노곡 200여 편을 작곡했다. 또한 페달1)의 사용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주 기법으로 오늘날 피아노 연주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녹턴; 야상곡이라고도 한다. 이탈리아어의 노투르노(notturno)와 같은 뜻이기도 하나, 노투르노는 18세기의 세레나데(serenade)와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녹턴을 맨 먼저 작곡한 사람은 아일랜드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J.필드로 알려져 있다. 그의 20곡에 가까운 녹턴은 쇼팽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또 쇼팽에 의해서 정교하고 세련된 피아노소품으로 완성되었다. 분산화음(分散和音)의 반주를 타고 느린 속도로 꿈을 꾸는 듯한 오른손의 선율이 흐른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