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만남

미스트롯이 열광하는 이유

南塘 2020. 9. 3. 13:11

미스트롯이 열광하는 이유   
 
   최근 TV 채널 중 50% 이상이 트로트 예능방송을 하고 있다. 지난 해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기획 방영한 '미스트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최근 방송프로그램에 관한 시청률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예능 프로그램 중 ‘미스트롯(2019년2월~5월) 최고시청률 18.1%, 미스터트롯(2020년1월~3월) 최고시청률 35.7%, 교양프로그램 중 나는 자연인이다 6,5%‘ (닐슨코리아)로 조사되었다. 반면.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들은 모두 1~3%의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예능에서 보여주는 듣보잡(‘듣’고 ‘보’고 ‘잡’담하기) 상투적인 기획으로는 대중에게 폭 넓게 다가갈 수 없었다. ‘미스터트롯’은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피로감과 사회적 스트레스 해결의 중추적 역할은 부인할 수 없다. 그동안 교양부문 진부함과 창의적이지 못한 콘텐츠는 낮은 시청률이 대면해 준다. 이와 반면 소외된 계측 또는 은퇴세대에 해당하는 장년층을 중심으로 ‘나는 자연인 이다’ 프로그램은 출연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과 같은 것이다. 또한 번외에 이야기지만 드라마 또한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드라마 제작과정의 핵심인 만큼 허구화 과정이라 할지라도 결국 현실세계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으나 사회적 도덕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관한 방향도 없다. 이러한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외면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 국민들의 관심은 정치와 경제이다. 한 조사에서 거짓말 순위를 조사한 결과가 미디어를 통해 발표 되었다. 1위가 정치인의 말이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 한몸 받쳐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2,148명으로 조사대상의 68%를 점유하고 있다. 입만 열면 정의, 인권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성취행 피의자를 감싸고 것도 모자라 시장(葬)으로 장례를 치르고 피해자에게는 침묵을 강요하는 과거운동권 인 현재 집권층은 스스로 촛불혁명으로 촛불정부가 되었다고 민주주의 선거로 수립된 정통성을 부정하는 어리석음과 상식과 원칙과 도덕, 공정사회 법질서를 파괴하는 적폐가 되고 있는 사회단체와 정치인들의 동정을 시사하고 보도하는 뉴스의 시청률이 저조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결과이다. 국민들 대부분은 정치와 경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언론 뉴스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걱정이 없는 선진사회는 애초 바라지도 않는다. 국민과 하나 되어 아픔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고 위기를 극복에 십시일반(十匙一飯) 금(金)을 내 놓는 그런 사회를 우리는 바라고 있다. 그런 뉴스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미스, 미스터 트롯 성공 시사점이 많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요구와 욕구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트로트 가요의 대명사는 ‘이미자. 나훈아, 남진, 조용필, 주현미’와 같이 과거 전통을 기반인 복고풍의 노래가 아니다. 새로운 혁신을 통해 완벽하게 탄생된 트로트는 재해석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숨은 강자로 얼굴을 드러낸 신예들에 의해 불린 노래는 계속 되풀이되고, 음미 되면서 확산되어 글로벌(Global) 미디어 유튜브(YouTube)의 정점을 찍었다. 한국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지리상 범위로 글로벌리즘으로 확산되어 나간 것이다. 2019년~2020년 해를 이은 트로트 인기는 코로나와 정치 경제의 위기의 분위기를 극복을 보여주는 희망이다. 코로나로 경기 침체와 사람들은 ‘재택’ 제약의 받으면서 답답한 상황을 위로 받고 스트레스와 우울증까지 날려주는 시원한 약수 같은 프로그램이다. 전문 음악인을 위한 하이엔드 콘텐츠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범용적 콘텐츠이다.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기획하고 방송한 트로트의 혁신은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사물을 연관 짓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관련 없어 보이는 주제와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냈다. 한국방송이 나가는 방향의 시사는 매우 큰 것이다.  
 
   미스, 마스터 트롯을 기획한 PD는 숨은 강자들을 찾아내고 혁신을 만들고 또 과거의 식상한 '트로트’에 새 열기를 불어 넣었다. 트롯 열풍에 나타난 혁신의 리더십과 그 핵심 가치를 조사해 보니 1. 숨은 인재를 찾아라, 2. 쉽게 카피할 콘텐츠를 찾아라, 3. 완벽을 기하려는 노력을 하라, 4. ‘쿨’한 경쟁구도와 협력 체제를 제시하라, 5. 가시적인 이윤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라, 6. 보편적 콘텐츠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장점을 개발하라. (신용사회, 8월호) 또한 ‘레드오션’의 후발 주자 미스트롯이 성공한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을 조사결과는 1. 고정관념 파괴, ‘역(逆) 포지셔닝(Positioning)’, 2. 세그먼트 전략의 힘, 3. 응원·격려로 시청자도 ‘힐링’ 이었으며 “ 미스트롯의 심사 시스템은 격려와 힐링을 원하는 사회적 변화와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고려한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분석과 1. 트로트의 혼종성(混種性) 조합이다, 2. 신세대 가수들의 전격 출현과 세대교체이다, 3.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절대적 영향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한국화한 트로트의 DNA인 '한'과 '흥'의 창조적 결합과 조화가 대중과 교감하며 트로트 열풍을 이끄는 일등 공신이다. (인문경영연구소 2020)      
 
   필자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60년대 트로트부터 현재의 트로트까지를 생활에서 접해온 실 사용고객이다. 필자의 생각은 미스, 미스터의 성공은 첫째 소통이다. 답답한 사회현은 리더와 구성원(경영참가자), 관객이 하나가 된 마음과 행동이 일체가 된 소통이다. 이는 대중 눈높이에 맞는 트로트를 만들었다. 두 번째는 계승발전이다. 트로트는 올드, 전통, 엘레지, 블루스, 국악, 발라드, 댄스, 락(세미), 뽕짝 장르로 분류 되는데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분류해 보면 일제 강점기 '백년설, 이난영, 남인수, 이에리수, 50~60년 현인, 배호, 박재홍, 70~90년 이미자, 나훈아, 남진, 조용필, 90년 이후 주현미, 장윤정, 홍진영에 이르는 세대의 변화에서도 콘텐츠의 계승과 변화와 혁신 발전이다. 특히 장윤정은 인간미 넘치는 진솔성과 특유의 유머감각과 대중성 그리고 뛰어난 트로트 음악성을 기반으로 기존 Tool을 파괴하는 트로트 콘텐츠와 전통을 계승한 콘텐츠로 한국 트로트의 새로운 장을 구축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신선함이다. 우리사회는 인구의 역삼각형인 노령화 사회로 이동 중에 있다. 즉 신선함이 떨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미스, 미스터 트롯에서는 경영자들의 끼와 재주의 신선함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신선함이 주는 시사점은 한국이 직면한 구질구질한 정치의 혁신 그리고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 윤리와 도덕이 기반이 되는 사회를 갈구하는 국민들의 바램을 대면한 것일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트로트’ 전성시대를 맞았다. 많은 사람들은 미스트로2와 미스터 트릇2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인기에 편승한 공영방송과 종합편성채널에서 유사한 포맷을 가진 트로트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격으로 등장해 벌써 ‘ 이건모지’ ‘지겹다’,는 반응일 나타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트로트의 핵심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이고 곧 날이 밝듯이 나의 희망도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싶은 것이다. 나의 자식들이 행복해 지는 나라가 되는 열망이 미스, 미스터 트롯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2020년 9월 3일
수원 궁촌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