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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봉(983.2m) 가는 길

南塘 2011. 8. 22. 23:08

2011년 8월 20일 세네갈 출장을 연기하고 성전회 주관하는 대야산(930.7m) 산행하기로 한 날이다.

지난 주 많은 비로 등산로가 유실되어 등산로가 폐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변경된 산행지는 월악산

국립공원 內 만수봉(983.2m) 아침에 일기예보는  제천지방은 한때 소나기에 흐림이다. 내자가 등산장비

와 점심에 먹을 묵밥까지 챙겨 07:35분을 집을 나선다. 오늘은 아들 개학 일이라 부담은 있지만 자는 놈

깨우고 신신당부를 한뒤에 집을 나왔지만 조금은 찜찜이다. 아들 학교 초입에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차는 주공아파트 단지에서 명선씨를 승차 시키고, 회사 정문 주차장에 들어선다. 07:45분

2호차인데 가이드에게 참석인원을 확인하고 1호차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오늘 오름단에서는 민석, 상우,

 명선, 동한 plus1 5명이다.

버스 08:10분 회사 정문을 출발하여 영동 고속도로를 미끄러져 나간뒤 중부내륙 고속도로 충추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다. 부서에 김주범 차장등 여러명이 2호차에 탑승한 걸 확인했다. 충추 휴계소에소 등잔 2개를

구입했다. 잊어져 가는 예정을 그려 1,2000원인데, 10,000원을 주었다. 휴식을 마무리하고 차는 수안보 온천

지대를 지나 계립령(느룹재) 540m를 넘어 월악산 북쪽  끝 만수봉 휴계소에 도착했다. 이 휴게소의 옛이름

은 물레방안 휴게소이다. 월악산 영봉은 수도 없이 올랐지만 만수봉은 처음 오르는 산이라 기대는 잔뜩되는

몸 상태가 좋은것이 아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사진촬영을 한 후에 만수봉을 향한다.

만수봉 초입 눈에 들어 오는 만수봉 중턱에 3단 긴포폭는 한폭의 우리그림(한국화)가 되어 우리곁에서

긴 호흡을 토해 내며 흰 물기등을 내려 놓고 있다. 국립공원 안내소를 지나 곧장 반달 나무 다리를 건너

큰만수골 초입에 들어선다. 가을은 시작인데 예쁜 자주연빛 가을 국화(구절초)가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선

다. 파랑이 꽃과 갈 나무 사이에 부딪는 바람 소리는 물소리와 어울려 월악 만수봉 교향곡을 만들어 낸다.

500미터를 걸었을 때 만수봉 험로 2.9km(철계단)과 직진 순로 3.9km 표식을 뒤로하고 순로의 계곡을 향해

서 기대에 찬 걸음을 재촉한다. 오늘 컨디션을 생각헤서 앞에 서지 않으면 고생할 것 같은 예감에 불안 불안

이고, 가슴도 조금은 않좋음에 다리가 무겁다. 이를 극복하고 3.9km을 1시간 30분 이내에 가볼 생각이다.

체력도 점검할 겸고운 산빛에 물색도 고운 화폭으로 수없이 만나는 작은 폭포들,,, 벗어 던지고 입수하고

싶은 마음 정말 굴둑이다.

2.1km을 걸었을 때 길은 좁아지고 너덜지대 오르막이 시작된다. 중턱에 올라 뒤를 돌아 보아도 내자와 우리

오름단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기다려야하나 그냥 가야하나,, 체력은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다리에 통증

이 찾아 온다. 조금씩이라도 걸어야 할 것 같아 속도를 줄이고 산을 오른다. 만수봉 휴계소를 출발한지 1시

간 포암산(961.7m)와 월악산 영봉(1039m)로 향하는 갈림 능선에 도착했다. 이제 만수보 정상까지는 0.6km

급하지 않은 산등선을 쉬엄쉬엄 올른다, 푸른솔이며, 바위에 이끼며, 이름을 알지 못하는 산꽃들 나무 터널

로 인해 내리느 보슬비는 피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월악의 산록과 정상을 조망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가득하

다. 다시 20분늘 올라 정산에 도착(11.50분) 많은 산사람들이 저마다 인증샤을 날리고 있다. 나느 정상 바위

에 올라 사방을 조망해 본다. 그런데 눈에 들어 오는 것은 허쁘연 안개 뿐, 이를 어찌할 까,,,,,정상에 도착한

다 20분 경과 싯점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난다.. 그런데.. 내자의 얼굴색이 별로 좋은 것이 아니다. 컨디션이 정말 나쁜것이다... 정상에서 우리도 인증샤을 날리고 비가 내리는 것에 뜸을 타 하산을 재촉한다.. 다시 892m의 고지를  넘기 위해 쇠 파이브에 의지한채 외길 바위 능선을 넘고 820m 봉오리 못미처 자연 벤치에

서 휴식을 겸하여 명선씨가 준비한 김밥과 바나나를 나누어 먹고 하산길을 재촉하여 1km을 남기고 만수봉

폭포 옆 능선 넓은 평판 바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약간의 보슬비는 내리지만 준비한 묵밥(묵과 시원한

육수는 얼름 빙수를 유지되어 있고, 버무린 묵은 김치와 믹서)을 나누어 먹으니 몸이 추워진다.

온몸을 적신 땀으로 인해 몸은 더 추워 지는 것 같다.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하산길 만수봉의 주상절리를

만난다. 여기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철제계단까지 내려 오니 산에 오르지 않고 내려 온 사람들이 눈에 보이

고 시작한다. 초입 계곡에서 발을 담구고 간단하게 세면을 해 보니 세상이 내것 같다. 이리 정리하고 버스로

돌아 오니 14:40분 식사시간까지 4시간이 소요  되었다.. 고맙고 감사하다....미륵사지를 오늘도 만나지 못하

고 수원을 돌아 온다......(2011. 8. 20  수원 궁촌제에서 이동한

 

사진이 10장 뿐이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