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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매출 150조-세계 전자 1위

南塘 2010. 12. 26. 19:45

‘이건희의 힘’ 삼성전자,매출 150조-세계 전자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효과'일까.

삼성전자가 오너인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첫해인 2010년 '매출 150조원시대 개막'과 '세계 전자기업 중 1위 달성'의 쌍대박을 터뜨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조원과 영업이익 17조원을 골자로 하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136조2900억원, 영업이익 10조9200억원으로 '100-10시대'를 개막한 지 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 150조원은 지난 24일 환율 기준 1300억달러가량의 금액이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매출은 해외 유수의 전자기업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잠정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독일 지멘스와 미국 HP의 올해 매출은 997억달러와 1260억달러를 각각 잠정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의 대표 전자기업들도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한 매출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세계 전자기업 1위 등극은 지난 23일 '경기도와 삼성전자 간 평택 고덕산업단지 입주협약식'에서도 공식화됐다.

이날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전자기업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 매탄벌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민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형성해왔다"고 언급했다.

최 부회장이 올해 매출 기준으로 세계 전자기업 중 1위 달성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부회장은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 매출 4000억달러, 글로벌 톱10 기업에 진입하는 목표도 달성하겠다"면서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이런 삼성전자의 올해 깜짝 실적은 공교롭게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첫해에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이 회장의 리더십이 상당폭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후 삼성전자는 의사결정이 빨라졌고 사업 추진도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이 회장은 경영복귀 직후 애플 '아이폰'에 밀려 고전하던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시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인 '갤럭시S'의 누적 판매량이 750만대를 돌파한 상태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에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돌파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올해 가격 부침이 심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선제투자도 주도했다. 그 일환으로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에 26조원가량의 투자를 집행토록 이끌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온 TV사업의 경우 올해 3차원(3D) TV와 스마트TV를 앞세워 2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독주체제를 지속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세계 TV 1위에 오른 후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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