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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Report]뒷목이 뻐근하다? 목 디스크 질환

南塘 2010. 10. 25. 14:34

[Health Report]뒷목이 뻐근하다? 목 디스크 질환

레이디경향 | 입력 2010.10.25 11:05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울산

 
퓨터를 오래 사용하고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목 부위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추통 환자가 55%가량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많은 여성들은 파스만 몇 번 붙이거나 찜질 혹은 침을 맞는 정도로 그치고 보다 전문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욱신거리는 목을 부여잡고 혼자 끙끙대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목 디스크 제대로 알고 미리 예방하기!

PART 1 목 디스크



1 목 디스크란?

목뼈와 목뼈 사이의 물렁뼈인 추간판이 탈출되어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통증이나 마비와 같은 신경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목 디스크 혹은 경추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2 원인 및 증상

경추 추간판(디스크)은 수분이 다량 함유된 물렁뼈의 일종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로 인한 수분 함량의 저하를 일으킨다. 때문에 탄력성이 상실되어 굳어지고 추간판을 둘러싼 벽(섬유륜)에 균열이 발생해 내부의 찢어진 수핵이 빠져나오는 것이 주원인이며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차츰 목이 뻣뻣해짐을 느낀다. 추간판 탈출이 심해지면 경추 신경이 점차적으로 눌리게 되면서 어깨와 팔, 손가락이 저리고 땅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손이나 팔에 마비 증상이 발생한다.

목 디스크가 잘 생기는 위치는 목의 움직임이 많은 제5, 6번 경추 사이에서 48%, 제6, 7번 경추 사이에서 37%이며, 제4, 5번 경추 사이에서 10%, 제3, 4번 경추 사이가 3%, 그리고 제7번 경추, 제1번 흉추 사이가 2% 정도의 빈도를 보인다. 눌리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위치도 변하는데 제5, 6번 경추 사이에서 신경이 눌리면 어깨에서부터 팔을 지나 엄지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며, 제6, 7번 경추 사이에서 신경이 눌리면 어깨에서부터 팔을 지나 가운데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픈 증상이 생긴다.

목 디스크를 앓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팔과 손의 근육이 약해지고 건반사가 떨어지고 감각이 이상해진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불편한 어깨 쪽으로 고개를 돌려 젖힐 때 상지 신경통이 증가되는 경우도 있다.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기침, 재채기, 대변처럼 힘을 쓸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탈출된 수핵이 만성적으로 척수를 압박하면 하반신의 힘이 약해지고 걸음걸이가 우둔해지는 척수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3 치료

경추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는 통상적인 경추 견인치료를 포함한 물리치료, 운동치료가 있고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가장 능동적인 치료는 운동치료이지만 잘못하는 경우 증세를 악화시키거나 신경마비증을 유발해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으므로 운동치료를 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수술이 필요한 목 디스크라도 로보트형 척추디스크 교정기를 이용해 치료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도 있으나 이는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보존적 치료에 증상 호전이 없고, MRI 사진에서 탈출된 정도가 심하고, 신경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이거나, 근전도검사에서 신경 손상 정도가 크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도 있다. 수술 방법에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 미세바늘 디스크 수술이 젊은 여성 환자들에게 시술되며 심한 경우는 골반뼈나 인공 디스크를 이용한 추간판 치환술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합병증이나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4 예방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베개는 너무 높지 않는다. 특히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여 목을 거북이 목처럼 하지 않게 한다. 평소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 1시간에 한 번 정도 스트레칭으로 목 뒷부분 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PART 2 일자목(거북목) 증후군

1 일자목 증후군이란?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의 물체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경우 사람의 목이 거북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을 보이는 것을 일자목 증후군 혹은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며 불완전한 환경이나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 특이한 목자세가 지속되어 경추에 부담이 가고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굳어버리는 현상들이 나타난다.

경추는 옆에서 볼 때 C자형의 굴곡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다. 경미한 차량접촉 사고라 할지라도 목이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꺾이거나 평상시 턱을 앞으로 빼는 등의 잘못된 습관이 있으면 일자목이 되기 쉽다.

2 원인 및 증상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한 목뼈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나 뒤로 젖힌 상태와 같이 한쪽으로 쏠린 상태로 장시간 일을 하게 되면 목과 어깨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야기해 목의 통증, 만성피로, 두통 등을 일으키며 시간이 흐르면 만성적 자극에 의해 목뼈의 정상곡선이 변형되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이 꺾인 목에 머리의 무게가 집중되고 디스크 간격이 점차 좁아지면서 꺾인 부위의 신경이 나오는 구멍을 더욱 좁혀 디스크가 조금만 나와도 쉽게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목뼈의 정상 곡선이 변형되어 있음에도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을 못 느끼다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고개를 과도하게 쓰는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라든가, 습관적으로 높은 베개를 베고 잔 후에도 일자목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나 직장에서 장시간 불량한 자세로 깨알같이 작은 글씨를 본다든지, 휴대폰, MP3나 무거운 목걸이, 액세서리 등을 목에 걸고 다닌다거나, 어두운 곳에서 전자오락, 만화, 텔레비전을 볼 때, 오랜 시간 동안의 업무, 휴식 없이 나쁜 자세로 공부할 때, 컴퓨터 앞에 장시간 목을 빼고 앉아 있을 때 목의 근육이 긴장되어 일자목으로 변형될 수 있다.

3 치료 및 예방

일자목은 경추뿐만 아니라 흉추나 요추도 함께 변형된다. 척추의 자연스러운 전후 만곡은 보행 때 착지의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자목인 사람이 운동을 하면 허리나 목이 쉽게 아파온다.

일자목일 경우 목의 경추만을 치료하거나 교정하게 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그러므로 근본 원인이 되는 척추와 골반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선 목 구조상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전문가의 진단과 교정치료나 운동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근본적인 교정 방법에는 바른 자세 유지, 근 이완요법을 이용해 목의 경직된 근육 이완, 맞춤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 교정기를 이용한 일자목을 C자목으로 교정할 수 있다.

일자목의 대표적인 증상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다.
□어깨 근육이 많이 뭉쳤다.
□피로가 쉽게 온다.
□눈이 버겁고 쉽게 피로하다
□뒷골이 뻐근해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맑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기력하다.
□기억력이 자꾸 떨어진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한곳에 몰두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다.
□목을 자주 삐게 된다.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목이 뻐근하고 불편하다.
□팔이 자주 저린다.
□컴퓨터 증후군이 유발된다.
□신경질이 나고 과민해진다.
□잠을 잘 이룰 수 없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가끔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멀미 증상이 있다.
□어지러움 증상이 있다.


일자목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
1 휴대폰, MP3, 무거운 목걸이나 액세서리 등을 목에 걸고 다닌다.
버스나 지하철 혹은 길거리에서 휴대폰이나 MP3 소형 디지털 기기, 커다란 목걸이나 액세서리 등을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무게감이 적은 기기들이라도 습관적으로 목에 걸다 보면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목뼈 주위와 어깨의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성 경부통을 유발하거나 근막통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목의 변형을 초래해 일자목이 되거나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발에 맞지 않는 구두나 샌들을 신는다. 지나치게 작은 신발을 신거나 벗겨지기 쉬운 샌들을 신으면 무릎과 허리를 곧게 펴지 못하고 구부정하게 걷기 쉽다. 구부정한 자세는 목을 앞으로 내미는 거북목 자세를 만들어 목 근육에 부담을 주고 어깨 결림과 같은 통증을 줄 수 있다.

3 바닥에 신문을 펼쳐놓고 본다. 신문은 일반 책보다 지면이 넓어 가정에서 신문을 볼 때 바닥에 펼쳐놓고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눈과 신문의 거리가 멀어져 자연스럽게 목을 깊게 숙이게 된다. 매일 이런 자세로 신문을 보면 목과 어깨에 부담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 신문을 볼 때는 세로로 접어 눈높이로 올리고 보는 것이 좋다.

4 홀터넥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 여름철 자주 입는 홀터넥 스타일의 옷은 목선을 우아하게 보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목 건강에는 좋지 않다. 목 뒤로 끈을 묶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옷이 흘러내리거나 끈이 풀어질까봐 나도 모르게 긴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목뼈와 주변 근육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어 목 건강에 해롭다.

5 소파 팔걸이를 베고 자거나, 침대에서 높은 베개를 베고 책을 본다. 휴일에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소파 팔걸이를 베고 잠이 들거나 침대에서 높은 베개를 베고 책이나 TV를 보는 경우 목뼈가 앞으로 푹 꺾이게 된다. 이 경우 목 뒤의 근육과 어깨 근육이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 습관화되면 목 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6 등받이 없이 바닥에 앉는다. 등받이가 없는 상태에서 바닥에 앉으면 고개를 내밀고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쉽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뒤 근육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어 쉽게 피로하고 일자목이 생길 수 있다. 바닥에 앉을 때는 등을 벽에 기대거나 등받이 있는 좌식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거울을 눈높이보다 아래에 둔다. 면도를 하거나 화장, 머리 빗기 등을 할 때 하루에도 몇 번씩 보게 되는 것이 거울이다. 거울을 눈높이보다 아래에 놓게 되면 자연스럽게 목과 허리를 숙이게 되어 목의 부담이 누적된다. 거울은 눈높이에서 수평으로 볼 수 있도록 달아두도록 한다

일자목 탈출을 위한 운동법

측굴운동
승모근, 흉쇄유돌근 등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운동으로 어깨를 펴고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좌우 반복 실시, 10초간 5번 반복한다.

회전운동 목과 어깨 주변 회전근의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으로 어깨를 펴고 머리를 오른쪽 방향으로 끝까지 돌린다. 좌우 반복 실시, 10초간 5번 반복한다.

턱 당기기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턱을 동시에 몸 쪽으로 당긴 채 15초간 정지한다. 5회 반복 실시한다.

일자목 운동 일자목의 만곡을 만들어준다. 양손을 모으고, 목 뒤 경추에 댄 후 천천히 목을 뒤로 젖히고 30초간 버틴다. 5~10회 반복 실시한다.

등척성운동 운동하고자 하는 근육에 힘을 주어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법이다. 목 주변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1 목을 똑바로 세운 상태에서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부드럽게 누른다. 머리가 움직여서는 안 된다. 5초간 유지한 뒤 풀기를 5회 반복한다.
2 양손을 깍지 끼고 뒤통수를 감싸서 양팔을 당겨 턱이 가슴에 닿게 한다. 10을 세고 풀기를 3회 반복한다.
3 손바닥을 왼쪽 머리 옆에 대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누른다. 5초간 유지한 뒤 풀어주기를 5회 반복한다.
4 손바닥을 오른쪽 머리 옆에 대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누른다. 5초간 유지한 뒤 풀어주기를 5회 반복한다.
5 머리는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손으로 얼굴을 왼쪽으로 밀어준다. 10을 세고 풀기를 3회 반복한다.
6 머리는 왼쪽으로 돌리면서 손으로 오른쪽으로 밀어준다. 10을 세고 풀기를 3회 반복한다.

360°회전운동 목, 어깨 주변 근육의 전반적인 긴장을 풀어준다. 어깨를 편 자세에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천천히 오른쪽 방향으로 크게 회전한다. 한쪽 방향으로 5회 실시한 뒤 반대쪽 방향도 실시한다.

Mini Interview



Q 30대 초반의 미혼 여성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어깨나 목이 자주 뭉칩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는데요. 심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목에서 '뚜두둑' 소리가 많이 나고 어떤 때는 한쪽 방향만 진통을 느껴서 제대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벌써 1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한의원에 가서 침을 몇 번 맞고 와도 늘 시간이 지나면 그대로입니다. 목 디스크인가요? 그렇다면 정형외과와 한의원 중 어느 곳에서 어떻게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궁금합니다.
A


호소하는 증상으로 보아서는 목 디스크보다는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목 주변 근육의 근막에 이상이 발생되어 유발된 근막통 증후군이나 거북목 혹은 일자목 증후군의 일종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작업 환경의 개선이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생활 리듬의 조율이 필요합니다. 원인이라 생각되는 요인들이 어느 정도 개선된 후 뭉친 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침이나 경락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정형외과에서 전기치료와 함께 틀어진 목뼈와 어깨의 체형을 교정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해 수면에 장애가 있거나 직장생활이 어려운 경우는 간단한 약물이나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치료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5년 전 잘못 넘어지는 바람에 목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 당시 바로 병원에는 가지 않고 파스만 붙이다가 나중에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목 디스크 초기 증상이라고 하더라고요. 통증이 심해서 1년에 한두 번 정도 정형외과를 찾아 연골주사라는 것을 맞고는 하는데 영 개운치 않아서 이번 기회에 수술을 받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스크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 디스크는 수술을 하는 병이 아니며 수술로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수술은 팔이나 손에 신경마비증이 있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경우에만 시행됩니다. 요즘은 수술 전에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미세바늘 수술이나 통증치료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목 디스크의 초기 정도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Q 디스크 수술을 받은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수술 후 제대로 움직이지를 않아서인지 부쩍 살도 찌고 몸이 무거워진 것 같아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디스크 수술 환자는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격한 운동은 하면 안 되나요? 어떤 운동을 해야 살도 빼면서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A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고 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 방법에 따라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시행되는 최소침습 수술은 척추나 근육 손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거의 정상인처럼 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탈출된 디스크의 양이 많았다거나 수술 후 척추의 불안정성이 심해진 경우는 격한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운동은 어느 운동이든지 상관없으나 가볍게 걷기나 수영처럼 주변에서 쉽게 가능한 운동을 선택해 3~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