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만남

북경에서 2

南塘 2010. 8. 20. 14:30

 

 

북경에서 2

 

바람이 왔다 갔다

춘란이 갔다가 왔다

 

우린 바람에서 산다

그대가 오던 바람이 불어 오면

 

북경 밤 거리 애수도 없고, 사람도 없다.

 

단지 우린 북경 파란 하늘이 그리울 뿐이다.

 

그대가 다녀간 비속에서

북경은

바람의 속으로 남을 뿐이다.

 

201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