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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등정 (겨울산 별미)

南塘 2010. 3. 1. 19:44

오대산 등정 기

2010년 2월 20일 새벽 06:30분 집을 나와 삼성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날씨는 아주 좋은 하늘을 보이고 있었다. 버스는 40여명을 가득 채우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횡성 휴게소에 이른다. 이후 1시간여를 달려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시간이 오전 103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준비한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스틱을 조정 한다. 120에 맞추고 상원사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제밤에 꿈에 가위를 눌린 탓에 잠을 설쳐서인지 컨티션이 매우 나쁜다는 것을 직감했다. 초입부터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호흡을 처음부터 하산하는 시간까지 가슴을 때리고 있다. 무거운 몸을 밀고서 중대사 앞을 지난다. 뒤처지 않기 위해서 꾸준하게 발을 옮겨 본다. 지나는 여자 행자와 등산팀 누군가와 이야기가 오가는데. 부처님 진시사리와 불교에 교리에 대한 의견이다. 내가 알고 있는 남한의 부처님 진시사리는 북쪽 부터 금강산 건봉산 건봉사, 설악산 백담사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태박산 정암사, 영월 주천면 사자산 법흥사, 부산 양산 통도사등 6곳이다. 이중 영월 주천면 사자산 법흥사 사리는 6.25 한국전쟁시 북한땅에서 피난 와서 안치된 것이다. 남한 5대 적멸보궁은 봉정암, 상원사, 정암사, 법흥사, 통도사이다. 그런데 그여자 행자는 금강산 건봉산 건봉사 사리는 별볼일 없다는 것이다. 아니 부처님을 모시는 일은 자신의 신앙과 믿을 통해 자아를 실천하는 사랑을 법하는 것인데. 너털 웃음이 나온다. 아무튼 2km을 걸었다 적명보궁앞에서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본다. 그리고 뒤를 돌아 본다 너무도 아름답고 말로 형용할 수없는 은세계가 펼처진다. 이것을 보려 왔다. 

적별보궁에서 1.3km을 걸어 올른다. 몸상태가 좋치 않아 걸음을 멈추면 오르지 못할 것 같아 휴식없이 계속 등정을 했다. 또 다른 동행을 만나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 그는 중년의 여성이다. 인천서 왔다고 한다. 높은 산은 처음이고 그것도 만설이 된 오대산을 오르게 된 영광에 소녀처럼 들뜬 얼굴이다 숨을 뱄어 내며 힘에 겨워한다. 나는 한마디 던진다 "사람이 산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산에 몸을 맡겨여한다" 그래야 편하게 안전한 산행을 할 수있다고 전하고 나닌 바로 정상이다. 

 

비로봉 1563.4m 남한에서 6번째 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계방산, 태백산, 오대산, 백덕산, 태백산,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순서이다

시간은 11:55분이다 산행한지 1시간 30분이 걸렸다.  산은 온통 은세계이다 별천지이다. 하늘은 너무나 맑고 깨끗해서 시야가 사방 100km에 달한다. 북으로 멀리 금강산과 설악산이 시야에 들어 오고, 동쪽으로는 동대산과 황병산, 노인동 넘어 강릉 앞 바다가 보인다. 남쪽으로는 백덕산, 함백산, 태백산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이 조망된다. 서쪽으로 계방산을 넘어 치악산과 홍천 팔봉산이 눈에 들어 온다. 사진으로 본다

 

 1.서북쪽 방향   

2. 북쪽 금강산과 설악산, 점봉산 

3.남쪽 태백산 함백산, 월악산, 소백산 백덕산 

 4. 동쪽 황병산 레이더 기지와 동대산, 노인봉, 강릉 바다 

 

정상에서 잠시 집으로 정산도착 전화를 거너고 중식을 들기 위해서 상왕봉 방향 헬기장으로 향한다. 10분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여 동남부 능선에 모여 등산팀 모두 중식을 들었다. 아내가 준비해 준 허브차를 민석과 같이 마시며 세상에 대한 집요한 잡생각을 접고 잠시나마 내 마음의 세계를 뛰어 가는 모습을 그려 본다.

 

식사를 마치고 비로봉을 향해서 다시 발걸음을 옮겨 본다.

2.3km인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앞서가는 다른 팀에 여자분의 보폭이 심상치 않다 스피드를 맞추지 못한다

빠르고 느리고 호흡을 빼앗기니 너무나 힘이 든다

그러나 한폭으로 다가오는 한국화 그림에 나는 또 다른 세상에서 천국의 노래를 부르는 행자의 마음이 된다.

 

설화핀 상왕봉가는 길목에 모습들

 

 

 

 

 

얼마가지 않아 천년의 주목을 만난다. 오대산은 3번째인데 이 주목이 왜 생각나지 않았을 까 ?

이 신비로운 모습을 그동안에는 보여주기 않았을 까 ? 주목은 우리나라 중부지방 1,000미터가 넘는 고지에서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보호수이다. 소백산 비로봉 정산 부근에 약 300주 정도가 자연서식하여 보고하고 있고

충북단양과 강원도 영월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나무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 가는다는 생명을 나타내는 수호신이다. 하얀 눈을 너울 쓰고 깊은 산중에서 비바람 긴세월에 이름없는 비목이 되는 그 아름다움의 천사 그 주목이다.

정신없이 걷다 보니 1,491m 상왕봉 정상이다. 단종대왕을 뜻하는 봉오리라고할 수 있다. 이곳 오대산이 세조대왕과의 숱한 설화와 이야기가 구전되어 온다는 가정화에 세조대왕의 상왕은 단종이다. 단종은 이곳 오대산 문수보살과 미륵세상의 기원을 이루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문종대왕의 백성 사랑하는 고운선을 가진 육산이다. 여기서는 남과 북 그리고 동과 서가 더욱 뚜렸한 방향 감각을 가질 수 있다.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 두로령 멀리 북쪽으로 인제와 접경되어 점봉산이 손을 내민다.  

상왕봉 뒷편에 보이는중앙 가장 높은 봉오리가 점봉산이고 그 뒤에 보이는 능선은 설악산 대청봉이다.

이제 북대사까지 하산길이 남아 있다. 오늘 원없이 눈을 발고 즐기고. 그런데도 마음이 가볍지 않다. 그것은 세속에 물든 나의 영혼이 단시간에 정화되지는 않는 속물로 변화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북대사(미륵암)까지 1.6km 약 40분 소요되는 길을 재촉하여 30분 소요되었다. 두로령 길에 다달았을 때

너무나 지쳐 있었다. 컨디션과 물 섭취량이 현격하게 적어서인지 산소의 부족을 느끼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난 아이젠을 풀었다. 지금부터는 눈이 쌓인 도로이고 보면 아이젠은 많은 체력 소모와 행군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나의 오랜 경험이다. 일행들에게 아이젠을 플것을 권했는데 모두 미끄럽을 방지 하고자 장비를 견냥한체 뒷를 따른다... ..... 중간 협곡에서 내려다 본 상원사는 고찰답게 고즈넉하며 웅장한 당우가 너무나 멋드러 진다. 약 5km의 길을 내려와 15:00시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하늘님께 감사 드립니다

너무나 나쁜 컨디션에서 4시간 30분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은혜를 배플어 주신 것에 더없이 감사 드린다. 옷을 갈아 있고 마지막 차한잔을 마시고 오대산 능선을 다시 한번 응시 해 본다.

 

2010년 2월20일 오대산행 같이한 삼성산악회 회원 사진(저는 비회원 입니다)

같이 산행할 기회를 주신 삼성산학회에 진심 감사 드립니다. 오늘 시산제에 예를 올리는데는 동참하지 않았지만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한다.

 아래는 오대산 상원사 - 중대사 - 적명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 상원사를 잇는 등산로 안내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수원도착이 21:00시

가족은 언제나 그립고 나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