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영화 속 명대사로 배우는 영어 2편] 하나 아닌 둘, 완전한 사랑
南塘
2008. 12. 10. 20:32
[영화 속 명대사로 배우는 영어 2편] 하나 아닌 둘, 완전한 사랑 / What Women Want | |
영화 < What Women Want, 2000 >에는 서로의 대화를 이어서 하나가 되는 대화. 말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잇는 아주 멋진 대화 장면이 있다. 내가 항상 모든 문장을 다 완성해서 말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의 도움을 받고 상대방의 생각을 기대하며 여유 있게 말해 보면 멋진 대화를 구사할 수 있다.
오늘의 영화 / What Women Want 한때 잘나가던 광고기획자 닉 마샬(멜 깁슨)은 여성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승진의 기회를 경쟁사에서 스카우트되어 온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터)에게 빼앗긴다. 광고기획을 위해 여성용품들을 집으로 가져가서 이것저것 입어 보고 발라 보던 닉은 젖은 머리를 말리다가 욕실에 넘어져 감전이 된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을 모두 들을 수 있게 된다. 고민 끝에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은 닉은 되려 이 신기한 능력을 이용해서 여성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 것은 물론, 온 세계를 손에 넣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이 능력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새로 맡은 나이키 광고기획을 하던 중, 달시가 하는 생각을 읽고 자신이 생각해 낸 것처럼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등 달시의 뛰어난 아이디어들을 훔쳐 내어 많은 성과를 올리고 회사에서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결국 달시가 닉에게 밀려나게 되자 모든 것을 사실대로 고백한다. ![]() 영화 속 명대사, 바로 이 장면 나이키 광고 카피를 생각해 내면서 달시의 생각을 모두 읽고 있는 닉. 달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기 때문에 달시가 카피 앞부분을 말하면 닉이 뒷부분을 이어 말하고 이 둘을 이어붙이면 완전한 하나가 된다. Darcy (her thoughts) : No games. How do I get that in? She's running…… it's early…… and just the sound of her feet on the asphalt. She likes to run alone. No pressure. No stress. This is the one place she can be herself. Look any way she wants, dress any way she wants, think any way she wants. No game playing…… no rules…… rules…….
Darcy (her thoughts) : …… games…… sports…… rules…… playing by the rules…… playing games Vs playing…… playing by the rules…… playing games Vs playing……. Darcy : Why are you nodding? Nick : Because I think you're on to something. Darcy : Well, I was thinking about a play on words. Um, something about games Vs…… I feel like I was onto something good. Ah, playing games……. Darcy : …… Vs playing……. Nick : Sports? Darcy : Yes! Thank you. Nick : Nike, no games…… Darcy : …… just sports. Darcy (her thoughts) : Did he come up with that, or did I? 달시 (생각) : 게임은 없다. 이걸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까? 달리고 있다…… 이른 아침이다…… 아스팔트 위에 오직 자신의 발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혼자서 달리는 게 너무 좋다. 중압감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다. 이곳에서는 완전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보고 싶은 곳을 보고, 입고 싶은 대로 입고, 마음 내키는 대로 생각하고, 해야 할 게임은 없다. 규칙도 없다, 규칙……. 달시 (생각) : 게임, 스포츠, 규칙, 규칙을 따라야 하는 경기…… 게임을 하느냐…… 경기를…… 규칙에 얽매인 경기를…… 게임을 하는 것과 경기를……. 달시 : 그런데 왜 고개를 끄덕이시죠? 닉 : 당신이 뭔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달시 : 그래요, 적절한 단어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게임에 대한 무엇인가에 반대되는……. 뭔가 좋은 단어가 떠올랐던 것 같은데. 음, 게임을 하는 것에 반대되는……. 달시 : 게임을 하는 것 말고……. 닉 : 스포츠를 하는 것? 달시 : 맞아요! 고마워요. 닉 : 나이키, 게임은 없다. 달시 : 오직 스포츠만 있을 뿐. 달시 (생각) : 이걸 저 남자가 생각해낸 거야? 내가 생각해낸 거야? ◆ 영화 속 명대사 달시 : I feel like I was onto something good. Ah, playing games…… Vs playing……. 닉 : Sports? 달시 (생각) : Did he come up with that, or did I? 서로의 대화를 이어서 하나가 되는 대화. 말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잇는 아주 멋진 대화법이다. 내가 항상 모든 문장을 다 완성해서 말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의 도움을 받고 상대방의 생각을 기대하며 여유 있게 말해 보면 이렇게 멋진 대화를 구사할 수 있다. ◆ Special Tip 영화로 배우는 영어의 최고 장점은 살아 있는 대화를 배운다는 것. 혼자서 완전한 문장을 구사하지 않아도 이렇게 상대방이 하는 말에 이어서 문장을 완성하는 대화법을 익혀 보자.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대화하고 말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럽고 유창한 영어 실력자가 될 것이다. A: I think I'm pretty athletic. I love ball sports like……. 나는 참 운동체질인 것 같아. 공 가지고 하는 운동이 참 좋더라구, 말하자면……. B: Baseball, soccer and basketball? 야구, 축구, 농구 같은 거? A: Exactly! 그렇지! ◆ Upgrade Your Vocabulary
pressure 압박, 중압감 nod 고개를 끄덕거리다 come up with ~~ ~~를 생각해내다 ◆ Upgrade Your English - Useful Patterns 1. I feel like + 주어 + 동사 ‘~~인 것 같아, ~~인 것 같은 느낌이야.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라는 느낌이 든다, 어떤 것 같다'라고 할 때 쓰는 표현. 반면에, ‘어떤 것처럼 보이다'라고 할 때는 ‘It looks like + 주어 + 동사'라는표현을 쓴다. ex. I feel like I can get promoted this time. 이번에는 내가 승진될 것 같은 느낌이야. 2. Did A + 동사원형, or did B? ‘A가 ~~한 거야, 아니면 B가 한거야?' 뒷 문장이 앞 문장과 같을 때 그것을 똑같이 반복해서 말할 필요는 없다. 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말하는 요령을 기억해 두면 좋다. ex. Did you fix this microwave, or did your husband? 이 전자레인지를 네가 고친 거니, 아니면 네 남편이 고친 거니? 3. I was thinking about ~. ~에 대해 생각하던 중이었어요. ex. I was thinking about the article on the magazine. 잡지에 났던 그 기사에 대해 생각하던 참이었어요. ◆ Your Turn - Complete the Sentences 자, 오늘의 영어 수업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배운 문장으로 빈 칸을 완성하면서 직접 말해 보세요. 1. 네가 오늘 아침에 나한테 보낸 이메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어. I was ___________ about the e-mail you ________ to me ______ morning. 2. 내가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은 느낌이야. I ______ like I ______ such a huge _________. 3. 이 영어 보고서, 네가 쓴 거니, 아니면 네 친구가 써 준거니? Did you _______ this report ____ English, or ______ your friend? (정답)
1. I was thinking about the e-mail you sent to me this morning. 2. I feel like I made such a huge mistake. 3. Did you write this report in English, or did your friend? - 김승은 / EBS 라디오 ‘여행영어 말미잘' 진행, English, go go 매주 수요일 ‘김승은의 English for the Soul' 코너 진행(6~7 p.m.), 각종 영어교재 기획, 집필 및 제작, 오디오 및 동영상 교재 녹음, 해설 강의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