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으로 몰입하자,
| [생각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2편] 열정적으로 몰입하자, 그렇지 않으면 타인을 매혹시킬 창조의 불꽃은 일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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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치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상상력이 아닌 창조성이 내재된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므로 누구라도 얼마든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실천 메시지, 그 두 번째 메시지를 소개한다. 상상나라는 무엇이든지 가능한 창조의 신세계이다. 상상나라에서 유일하게 지켜야 하는 한 가지 원칙은 상상초월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창작품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상상나라는 상상낙원(Imagitopia=Imagination+Utopia)이자 창조천국(Cretopia=Creative+Utopia)이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허황된 생각은 몽상가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꿈은 꾸되 발은 현실에 두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난주에 이어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성을 일깨우는 열 가지 실천 메시지 중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상상력의 무법천지, 상상초월 세계로의 초대 2
모든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듯이 인간도 저마다의 개성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한 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다양한 사람의 개성을 하나로 획일화한다면 창조의 꽃은 피지 않는다. 오히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성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면서 전체적인 하모니를 추구할 때 창조의 열매가 열린다. ⑦ ImCreative Principles 7 : 모순을 끌어안아라!(Embrace!)
양자택일의 논리는 “이것 하다가 안 되면 저것 하지”라는 생각으로 치열한 자세와 열정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반면에 양자병합의 논리는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치열한 승부 근성과 꺼지지 않는 열정이 담겨 있다. 창조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한 송이 국화꽃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만날 때 창조적 불꽃이 튀는 것이다. ⑧ ImCreative Principles 8 : 이것저것 엮어라!(Combine!)
나와 관계없다고 관심을 갖지 않거나 포기하면 창조적 연상 작용은 멈추게 된다. 나와 전혀 관계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모든 사물을 다 연결시킬 때 새로운 의미로의 재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사물과 현상 간에 존재하는 연관성을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창의성의 핵심이다. ⑨ ImCreative Principles 9 : 좌우지간 저질러라!(Challenge!)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좌우지간 저질러 보고 안 되면 다시 수습해서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는 이판사판의 정신이 요구된다.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 없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무엇인가를 창조하려고 생각하면 오히려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하다 보면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다. 실패는 창조의 자양강장제이다. 실패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창조의 여정이 치열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실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패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느냐가 중요하다. 위대한 창조는 실패를 먹고 자라며, 무엇인가 실천하는 가운데 비로소 이루어진다. ⑩ ImCreative Principles 10: 재미있게 놀아라!
** ImCreative라는 말은 Imaginative와 Creative를 합쳐서 만든 ‘I'm creative', ‘나는 창의적'이라는 말이다. - 유영만 /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교수, <상상하여? 창조하라!> 저자 |
나와 다른 의견은 틀린 의견이 아니다. 상대방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즉 다름과 차이가 만들어 가는 다양성 속에서 아름다운 창조는 시작된다. ‘너'의 개성이 우리의 아름다움으로 승화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될 때 개성은 비로소 창조로 발아(發芽)될 수 있다. 
창조는 양자택일(兩者擇一)의 논리(Either or)에서 태어나기보다는 양자병합(兩者竝合)의 논리(Both all, And) 속에서 태어난다. 이것과 저것 중에서 어느 것을 할 것인지를 선택하기보다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하는, 즉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두 가지를 다 끌어안는 패러독스(Paradox : 역설)의 논리 속에서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진다. 
모든 창조는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이상의 조합 또는 융합으로 이루어진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창조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유'에서 또 다른 ‘유'를 엮어서 각각의 ‘유'가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유'를 만들어 내는 활동이다. 
창조는 좋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시킬 때 비로소 완성된다. ‘이걸 할까? 저걸 할까?'를 고민만 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없다. 창조 또는 창작은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때 비로소 완성되는 과정이자 결과이다. 
창의 또는 창조는 ‘재미'와 동의어다. 재미있지 않으면 창조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신도 모르게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입의 시간이 없다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즐거운 놀이 속에서 창조는 싹튼다. 재미있고 신나게 놀지 않으면 독창성이 담긴 창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몰입하지 않는다면 타인을 매혹시킬 창조의 불꽃은 일지 않는다.